"1편 명성 잇는다"…'공조2' 현빈→다니엘 헤니, 통쾌한 액션과 코믹의 진면모(종합)[현장의 재구성]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8.30 21: 50

 현빈, 유해진, 윤아의 ‘공조’가 돌아온다. 여기에 진선규와 다니엘 헤니도 합세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공조2’를 완성했다.
속편에서는 북한으로 떠났던 림철령(현빈 분)과 광수대 소속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그리고 미국 FBI 잭(다니엘 헤니 분)이 전세계를 무대로 범죄를 저지르는 장명준(진선규 분)을 잡기 위해 삼각 공조를 벌인다. 훈훈한 형사가 한 명 추가돼 눈 호강을 제대로 할 수 있다.
내달 7일 개봉하는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 제공배급 CJ ENM, 제작 JK필름·CJ ENM·영화사 창건)은 제목처럼 글로벌하다. 범죄 피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과 남한 형사 강진태, 그리고 미국 FBI 잭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세 나라 형사들의 예측불허 공조 수사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30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다니엘 헤니, 유해진, 윤아, 진선규, 현빈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2.08.30 /jpnews@osen.co.kr

30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현빈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2.08.30 /jpnews@osen.co.kr
지난 2017년 1월 개봉해 누적 관객 781만 명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공조’(감독 김성훈)의 속편으로, 이번 추석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자의 자리로 뿔뿔이 흩어졌던 철령과 진태가 재회했다는 반가움과 함께, 미국 FBI의 도움까지 받을 정도로 사이즈가 큰 범죄 사건이 터져 시작부터 흥미를 자극한다.
‘공조2’는 지난 5년 동안 캐릭터들과 사건, 배경의 규모를 늘려 OTT와 타협 없이 오로지 극장 개봉을 목표로 달려왔다. 1편을 향한 만족도에 따라 믿고 볼 관객들이 많은 만큼 2편의 흥행 성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유해진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2.08.30 /jpnews@osen.co.kr
특히나 국내 팬이 많은 현빈, 유해진, 윤아는 물론이고 다니엘 헤니와 진선규 등 캐스팅에서부터 관람욕구를 끌어올린다. 예고편을 통해서 알 수 있듯 국내는 물론 뉴욕을 배경으로 선정해 시각적으로도 볼거리를 채웠다.
이석훈 감독은 30일 오후 서울 이촌동 용산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공조2’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1편의 액션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아서 2편도 그에 못지않은 액션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모든 부분이 중요하지만 영화 초반에 중점을 뒀다. 관객들이 영화에 빠져들 수 있는 액션신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뉴욕 액션신에 중점을 많이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감독은 “제가 그동안 해왔던 장르들 중 코믹이 많았다. 그래서 가장 잘할 수 있는 코믹 요소에 집중했다”고 설명을 보탰다.
이 감독은 ‘휴지’에 이어 ‘파리채’를 소재로 생활 액션을 선보인 것과 관련, “원래 2편의 시나리오에도 휴지 액션이 있었지만 1편에 너무 의지하는 거 같다는 생각에 휴지 액션을 포기했다”며 “촬영을 중반까지 진행하면서도 좋은 아이템이 떠오르지 않았는데, 고민한 끝에 최종적으로 떠오른 게 파리채였다”고 전해 액션과 코믹에 공을 많이 들였음을 알렸다.
30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윤아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2.08.30 /jpnews@osen.co.kr
이에 철령 역의 현빈도 “현장에서 다른 액션신을 촬영하면서도 휴지를 대체할 만한 소품이 무엇일지 고민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게 파리채 액션이다. 저는 무술팀이 잘 짜준 액션합을 열심히 연습했다”면서 관객들이 파리채 액션을 재미있게 봤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진태의 처제 박민영을 연기한 윤아는 푼수 같은 면모에 사랑스러움까지 더해 캐릭터의 매력을 살렸다. “시리즈물을 해본 게 처음이다. 1편을 촬영할 때 좋았던 기억이 많았는데 이번에도 다시 만나 좋았다. 마치 명절에 만난 가족처럼 즐겁게 촬영했다”면서 “1편에 이어 민영의 모습을 잘 보여 드리려고 중점을 뒀다. 민영의 상황이 달라져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 부분을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유해진도 배우들과의 케미스트리를 칭찬하며 “2편에서는 배우 대 배우라기보다 편안하게 만났다”고 즐거웠던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30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다니엘 헤니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2.08.30 /jpnews@osen.co.kr
30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진선규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2.08.30 /jpnews@osen.co.kr
1편에서도 시선을 끄는 액션신이 많았지만, 2편에서는 직접 몸을 던지는 육탄전부터 총격신, 폭파신 등 스케일이 한층 더 커졌다.
현빈과 진선규의 맨몸 액션과 함께 유해진, 다니엘 헤니까지 가세한 혈투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만든다. 잽을 날리는 개그에, 쾌감을 맛볼 수 있는 액션까지. ‘공조2’가 추석 연휴를 맞이해 관객들의 해묵은 스트레스를 날릴 영화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쾌한 액션과 코믹의 진면모를 ‘공조2’에서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다.
9월 7일 극장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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