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김현숙이 이혼에 대해 솔직하고 시원하게 밝혔다.
30일 김현숙이 개인 SNS를 통해 "#이상한언니들#비밀보장#진심공감#법률상담#다가능"이란 해시태그와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그는 사기결혼을 당했다는 한 사연자의 고민을 상담해주고 있는 모습. 김현숙은 "이제는 한탄할 시간 없다 구체적인 계획 세워야한다 혼자만 해결하려면 쉽지 않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알기 바란다"고 다독였다.
특히 '이상한 언니들'이란 채널을 새로 런칭한 김현숙은 "저는 한 번 갔다왔다"며 이혼에 대해언급, 변호사에게 부부상담 기준을 물었다. 그러자 변호사는 "바람과 불륜, 성격차이, 섹스리스, 시댁문제"라고 대답, 김현숙은 "난 이렇게 말씀드리겠다 바람도 아니었다, 차라리 바람을 폈더라면 나았을까"라고 고민했다.

이에 변호사는 "(바람이)가장 깔끔한 것, 고민의 여지가 없을 것 , 고민한다면 아직 영글지 않은 것"이라 했다. 영글다 기준을 묻자 변호사는 "(이혼 안 하면 죽을 것 같다는 것"이라 하자, 김현숙은 "그렇다면 전 영글어서 (이혼)했다 영글아서 터질 것 같을 때 했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또 이들은 얼마나 힘들었나 불행배틀해보자며 웃음, 김현숙은 "난 애가 하나인데 친정 트라우마 있다 집안 경제력 나 혼자 (이뤄냈다)"고 말하는 등 자신의 이야기를 과감하게 꺼냈다.
김현숙은 "부부관계 누구나 어려움있어, 이혼 후 용기를 얻었는지 DM으로 고민이 온다, 과연 이 시점에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마침 이혼을 했고 상담이 들어와이혼 상담 좀 해야겠다 싶었다"며 프로그램에 합류한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 뜻 용기내기 부담스러운 상담비용 비밀보장해주고 프라이버시 지켜주면서진정성있는 상담을 해주려고 이 프로를 만들었다"면서 "말은 '이상한 언니'라고 했지만이상해야 편견을 갖지 않고 들을 수 있다, 신변노출 절대 안 된다 상담료 무료"라며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을 홍보했다.
한편 김현숙은 2020년, 결혼 6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하면서 OSEN에 “이혼과 관련한 이유 등은 상대방의 프라이버시가 있어 말씀을 드리기 어렵다. 개인적인 사정이 있다”며 “할많하않”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할말하않’은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의 줄임말로, 김현숙의 이혼 당시 복잡한 심경이 담겼다.
김현숙은 SBS 드라마 ‘사내연애’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엔 tvN 드라마 '환혼'에 특별 출연해 팬들을 설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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