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우여곡절 많았던 연예인 생활..심적으로 힘들었다"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8.30 18: 55

배우 이정현이 우여곡절 많았던 연예인으로서의 삶을 돌아봤다.
30일 방송된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는 영화 ‘리미트’ 주연 배우 이정현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정현은 ‘리미트’를 먼저 홍보했다. 이정현은 “유괴된 엄마의 대역으로 들어갔는데 내 아이가 납치되는 장면이다. 실제로 1년 이상 장기 실종 아이들이 800명이다. 실화 바탕이라 영화를 보실 때 여러분들의 가슴에 와닿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방송화면 캡처

이어 “첫 번째는 정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소재가 마음에 들었고, 앞서 말씀드린 여성들이 하는 최초의 범죄 스릴러라는 점에서 끌렸다. 시나리오가 속도감 있고, 촬영이 끝난 후 영화의 속도감 흡인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선택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아이에 대한 이야기인 만큼 지난 4월 딸을 출산한 이정현으로서는 몰입도가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이정현은 “예전에는 그런 (엄마의) 마음을 상상하면서 촬영했는데, 실제 아이를 낳고 보니 영화적으로 표현되는 감정은 비슷하더라. 그래도 실제로 가슴 아픈 걸 많이 느꼈다”며 “얼마 전 실종 아동 홍보대사를 맡게 돼 실제 어머니들을 만났다. 어머니들이 영화를 보신 뒤 많이 우셨다고 한다. 자기 심정과 똑같다고 표현을 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어머니들이 위대해 보인 게, 10년, 20년이 지나도 아이가 돌아올 거라는 희망을 놓지 않으시는 게 존경스러웠다. 이번 영화를 계기로 여러분들이 실종 아동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갖고 홍보 예방에 도움이 많이 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이정현은 연예인, 배우로서 살아온 삶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아역부터 시작해서 너무 힘든 순간이 많았고 우여곡절도 많았다. 한순간에 스타가 됐다가 떨어지기도 하고 가수로 올라갔다 내려가기도 하고, 롤러코스터가 있었다. 심적으로 힘든 때가 많았다. 그래서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요리를 했다. 요리로 마음을 달랬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살아가는데 도움이 됐다. 요즘에도 스트레스 받으면 요리를 많이 한다”며 “내가 요리를 할 때면 친구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요리한 거라고 생각해서 ‘괜찮아 정현아?’라고 묻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현은 가수 컴백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은퇴한 건 아니어서 음반 팬들도 굉장히 많이 있다. 언제든 시간만 되면 다시 새로운 앨범으로 다시 뵙겠다”고 가능성을 남겼다.
한편, 이정현은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리미트’에 출연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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