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 공식 8대 MC로 발탁된 가운데, 그가 공황장애와 다이어트로 힘들어던 신기 힘이 되어줬던 전유성의 격언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앞서 김신영은 송해의 뒤를 이어 '전국노래자랑' 정식 MC로 발탁됐다. 이는 지난 29일 KBS 뉴스 속보를 통해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았다. 김신영은 “저도 정말 깜짝 놀랐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뉴스 속보에 제가 등장할 줄은 몰랐다”라며 KBS 1TV 뉴스 속보에 이름이 오른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가문의 영광이다. 경주 김씨 가문의 영광”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가족, 친지 분들은 물론이고 정말 많은 분들한테 축하 연락이 왔다. 정말 많은 국민들이 ‘전국노래자랑’을 사랑해주신다는 걸 알았다. ‘전국노래자랑’ 많은 분들께 인생을 배우겠다. 버터처럼 사르륵 함께 스며들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김신영은 주위 반응에 대해 언급했는데 “어제(29일) 주변 연락 때문에 기사를 알게 됐다. ‘속보’만 보고 ‘너 무슨 잘못했니?’라는 연락을 하다가 얘기를 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한예리 씨와 어제 통화를 했다. 본인이 울더라. ‘언니 내가 너무 영광스러워서 눈물 나’라고 하더라. 많은 사람들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며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특히 그의 사수이기도 한 전유성을 언급한 그는 "오늘(30일) 아침에는 전유성 교수님이 ‘넌 항상 고정관념을 깨는 즐거움이 있는 친구구나’라고 연락해주셨다"며 "정말 많은 분들이 연락이 닿지 않았던 일가친척들 다 저 멀리서 너무 축하한다고 해주셨다. 집안 분들은 경사다. ‘경주 김씨에 큰 인물이 났다. 이름 석자가 나왔다’라고 해주셨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은 그녀지만 지금의 김신영이 있기까지 많은 시련도 극복해왔을 터. 최근 그는 영화 '헤어질 결심'에 주조연 배우로 출연하며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도 출연했는데 당시 그는 웃음에 대한 결핍에서 시작한 코미디를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전유성 교수님 밑에서 배웠다 공황장애와 다이어트로 가장 힘들었던 시기 '교수님 저 한물 갔어요'라고 얘기하니 '축하한다'고 말했다"면서 "한물 갔는데 왜 축하하냐고 하니 '한물가고 두물가고 세물가면 보물이 되거든' 이라고 하셔, '너는 보물이 될거야, 두고봐'라고 하셨다"며 전유성으로부터 들었던 격언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했다.

김신영은 "처음에 들었을 때 '뭐야?' 싶은데 생각해보니 이게 맞아, 덕분에 마인드 자체가 많이 성립됐다"며 감사인사를 전했고, 덕분에 슬럼프를 극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유성의 확신처럼, 이제는 전국에서 사랑받는 국민 MC가 될 김신영의 또 다른 시작을 많은 이들도 응원하고 있다.
김신영 역시 앞으로의 진행 방향에 대해 “송해 선생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전국노래자랑’은 그동안 많이 나와준 국민 여러분이 만든 것이기 때문에 그 모든 것에 흡수돼서 배워가는 게 ‘전국노래자랑’의 MC라고 하셨다. 제가 웃기는 게 아니라 여러분의 호흡 대로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며 "전국 팔도에 계신 많은 여러분들과 소통하고 색깔을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말 그대로 성실함과 노력으로 함께 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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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문명특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