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카이가 명품 브랜드 G사의 새로운 컬렉션의 화보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5일 카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G사에서 만든 컬렉션 관련 영상물과 함께 필름 카메라로 찍은 듯 영상 속에 나온 소품과 의상을 걸치고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상 속 카이는 리드미컬한 움직임을 잊지 않았으며, 이름 모를 들꽃의 향을 어루만지듯 손끝으로 부드러운 움직임을 이끈다. 이는 마치 카이가 입고 있는 블루종 스타일의 아우터의 자연스러움을 연상시키면서도, 카이가 입은 프릴이 달린 셔츠의 클래식함을 모조리 표현한 것 같다. 또한 비하인드로 올린 사진에서조차 그는 품위를 잃지 않는다. 어째서 저런 예스러운 버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건지, 아무리 비하인드 컷으로 보이지만 색감이 나간 사진을 그대로 쓸 수 있는 건지.
또한 영상의 분위기는 패션 브랜드의 새로운 컬렉션임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콘셉트는 '추석'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문화나 역사도 깃들지 않은 오묘함을 뽐내고 있다. 그러나 괜찮다. 카이이니까 말이다.

카이는 사소한 사진까지 납득시킨다. 이해는 되지 않을 것이다. 카이가 입고 걸친 것들이, 카이의 손짓과 몸짓으로 재생되는 걸 어떤 글귀와 학문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이것이 논리라면 설명이 따르고 이해가 되는 것이지만, 그저 카이가 '카이했다'이기에, 이는 납득이다. 한 세상을 받아들이는 건 납득에 가까운 종류이기 때문이다.
팬들은 "이태리에서 미켈레가 박수 치다가 이마도 쳤을 사진", "카이 구현은 구x가 제일 잘한다", "셔츠 느낌 보니까 낫띵온미 생각 남", "너무 고상하고 아름답다", "장미가 따로 없어 증말. 더 해주세요" 등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카이는 지난해 11월 솔로 2집 미니앨범 타이틀 'Peaches'를 통해 몽환적이고 새로운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선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카이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