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벗고 돌싱포맨’ 빽가가 사기로 집 3채를 날렸다고 고백했다.
30일 전파를 탄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24년 차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가 출연, ‘돌싱포맨’과 역대급 케미를 선보였다.
코요태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왜 이렇게 살이 빠졌냐는 얘기에 신지는 “활동하면서 배를 내놓는 의상을 입어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상민이 “공지한다. 코요태 신곡 홍보는 여러분 하는 거 봐서다”라고 말하자, 신지는 “홍보 안 해도 된다. 밥 먹고 가겠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신지는 “안 그래도 이번 앨범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하라고 했다. 내년에 결혼하고 아이를 낳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둘이 웃기지 말라고했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코요태가 돈이 없다는 얘기에 대해 김종민은 “있긴 있다. 근데 활동한 거에 비해 없다”라고 설명했다. 김준호는 “종민이랑 1박 2일을 했다. 숨겨둔 빌딩이나 뭐가 있는 줄 알았다. 진짜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지는 “열린 지갑이다”라고 말하기도. 이상민은 “들리는 소문엔 사기를 많이 당했다더라”라고 언급했다. 김종민은 누에고치 술을 포함해 각종 사업에서 사기를 당했다고. 신지는 “술꾼인 제가 누에고치 술을 하지말라고 했다. 그런데 몰래했다”라고 설명했다. 4천만원을 투자했다는 말에 탁재훈은 “뻔데기에 4천만원을 담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빽가는 “김포 신도시 생길 때 우연히 들어갔다. 3채를 샀다. 한 7~8년 지나니까 엄청나게 올랐다. 친한 형이 주식을 하는데 원금을 보장해준다고 했다. 돈을 주면 딱 3배를 주겠다고 했다”라고 언급해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빽가는 “집 3 채를 다 팔고 돈을 줬다. 연락이 안 되기 시작했다. 전화도 안 받고 집도 없었다. 아주 먼 곳으로 갔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빽가는 여자친구한테 집도 뺏긴 적도 있다고. 빽가는 “여자친구가 이사를 하면서 저희 집으로 오고 싶다고 했다. 집을 예쁘게 준비해놓고 바이크를 타고 기다리고 있었다.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랑 어깨동무를 하고 올라가더라. 헬멧을 쓰고 있으니까 저를 못 보고 지나갔다”라고 언급했다.
빽가는 “도저히 못 참겠는 거다. ‘이러면 벌 받는다’고 했다. 추억이 배신당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살겠다는 전 여친에게 집을 주고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신지는 “오히려 잘 된거다. 빨리 알고 빨리 정리된거다”라고 빽가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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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