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나이 차, 막말 남편에 장소희 폭발 "이대로 안 돼" ('고딩엄빠')[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8.30 23: 44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역대급 나이차를 자랑하는 부부가 등장해 모두 경악을 금치 못하는 가운데, 남편 차상민 씨의 태도가 엄청난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30일 방영한 ‘고딩엄빠2’에서는 13살 나이 차이의 부부가 등장했다. 고등학교 2학년, 18살 소희 씨는 어머니를 위해 사남매의 막내이지만 아르바이트에 일찍부터 뛰어든 기특한 딸이었다. 이런 소희 씨와 함께 일을 하게 된 '배달하는 삼촌' 차상민 씨는 소희 씨에게 오빠라고 부르게 하는 등 친근함을 표했다. 그러나 상민 씨와 소희 씨의 나이는 13살 나이 차. 어지간한 나이 차가 아니기에 패널들은 설마 하는 눈이 되었다.
하하는 “아직 너무 어리다. 그러지 맙시다”라고 말했고, 정가은은 말을 잃고 진실로 탄식을 뱉었다. 이인철 변호사는 “지켜줘야지”라며 하고 싶은 말을 꾹꾹 참다 뱉었다. 박미선은 “나보다 13살 많으면 70살인데. 그만큼 나이 차이가 많은 거야. 어리니까 뭘 모르는 거야”라며 화를 참지 못했다. 

결국 결혼을 하게 된 소희 씨. 그러나 친정 쪽의 강한 반대 끝에 결혼을 하게 됐기에, 소희 씨는 살얼음판을 걷는 결혼생활을 이어갔다. 게다가 결혼 후 엄청난 '짠돌이'이자, 잔소리꾼 남편이 되어버린 38살 차상민 씨가 소희 씨의 결혼 생활을 숨막히게 만들었다. 깔끔한 상민 씨는 7살 짜리 딸과 더 어린 둘째 딸이 조금이라도 어지르는 것을 못 보는 성정. 게다가 13살 어린 아내인 소희 씨를 대할 때 상민 씨의 말투는 결코 다정하지 않았다.
소희 씨가 미성년자 때 임신을 해서 모친으로부터 상민 씨는 경찰에 신고를 당하는 등, 모진 일을 겪었다. 소희 씨는 “기본적으로 욕 많이 먹었다. 그리고 주변에서 아저씨가 애를 만나냐고 하면서, 성범죄란 소리도 들었다”라면서 “저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어른스러운, 연상이 원래 이상형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런 연상 남편은 소희 씨가 큰딸의 한글 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윤정이가 어떻게 지금 나이에 아빠 이름을 못 써. 너 집에서 살림 제대로 한 거 맞아?”라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었다.
상민 씨는 “제가 사업을 했었다. 처음에는 자리 잡는데 돈이 많이 들었다. 코로나19가 터져서 직원도 못 구하고, 제가 혼자 서빙하고 주방에 있고 배달도 가고, 결국 월세를 못 내서 대출을 받았다. 그렇게 빚이 남았다”라며 구두쇠가 된 이유며 초조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이제는 소희 씨도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며 일을 하는 상황. 
소희 씨는 “오빠. 우리 이대로 안 될 거 같아. 내가 오빠 우렁각시는 아니잖아. 나도 일을 하는데 오빠는 일 끝나면 소파에 착 붙어있고”라며 결혼 후 처음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소희 씨는 “처음부터 그런 건 아니다. 남편이 혼자 가게 일을 전부 다 했다. 집에 오면 너무 힘들게 지쳐 쓰러지니까, 남편 신경 안 쓰게 집안일이랑 육아를 제가 전담을 했다”라면서 눈물을 터뜨렸다.
이인철 변호사는 “소희 씨. 이거 영상 그대로 갖고 가정 법원 가면 이혼 사유예요. 이혼을 권장하는 게 아니라, 이런 사건이 있었어요”라며 강력하게 경고를 했고, 박상희 심리상담가는 “부부는 종속 관계가 아니라 수평 관계다. 파트너십이어야 한다. 그런데 남편이 말마다 ‘야’라고 말한다. 부부 관계에서 존중은 기본이다. 부부 사이에서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부모를 대할 때 모델링이 된다. 상민 씨가 아내에 대한 호칭 반드시 바꿔야 한다”라며 강경한 어조로 조언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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