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 13살 나이 차, 경찰 신고→성범죄로 욕 먹어 [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8.31 08: 34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역대급 나이 차를 가진 부부가 등장했다.
30일 방송한 ‘고딩엄빠2’에서는 각각 31살, 18살에 부모가 된 차상민, 장소희 씨 부부가 등장했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읜 소희 씨는 어머니께 부담이 되고 싶지 않아 고등학생 때부터 일찍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이런 소희 씨에게는 같이 일하는 치킨 집 배달원인 상민 씨가 곁에 있었다. 처음 소희 씨는 삼촌 뻘인 상민 씨가 부담스러웠으나 "오빠라고 불러라", "말을 나에게 편하게 어떻겠냐"라고 말하며 친근하게 구는 상민 씨에게 마음을 열었다.
그러나 소희 씨의 모친은 이를 두고 보지 않았다. 장소희 씨 모친은 “삼촌이면 삼촌이고, 오빠면 오빠지. 절대로 빌미 주지 말아라”라며 엄히 꾸짖었으며, 소희 씨가 상민 씨와 만나는 걸 알자 노여워했다. 설상가상으로 소희 씨에게는 아이까지 생긴 상황이었다. 소희 씨는 혼전 임신으로 결혼한 언니가 있어서 이 결혼이 쉽지 않다는 걸 알았다. 그래도 언니가 자신의 편을 들어줄 거라 생각하고 언니를 만났다.

장소희 씨 언니는 “내 꼴 나기 전에 그만 해라. 너는 내 꼴이 좋아보였냐. 정신 차려라”라며 오히려 엄마보다 더욱 심하게 반대했다. 소희 씨 모친은 소희 씨가 고등학교 졸업하는 것만큼은 꼭 약속을 지키길 바라며 결혼을 허락했다. 장소희 씨 모친은 "내가 너네 둘 살다가 이혼한다거나 싸우면 둘 다 죽일 거라고 했다. 그래도 결혼 할 거면 하라고 했다"라면서 "정말 죽어라 반대했었다"라고 말했다. 
이런 소희 씨가 지금은 어떻게 살까? 13살 나이 차가 나는 남편은 소희 씨에게 "어지르면 치워라", "야, 얼음물 가져와", “야. 국은? 더운데 국이라도 있어야지. 나 국 없으면 밥 안 먹는 거 몰라?”라며 더운 여름 날 땀을 뻘뻘 흘리는 소희 씨에게 쉴 새 없이 잔소리를 퍼부었다. 소희 씨는 “옛날 드라마 보면 아빠들은 식탁에 앉아있고, 와이프가 식탁에 이거 갖다 주고 저거 갖다 주는 그런 거. 그게 꼰대 아니야? 내 남편이 꼰대 같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소희 씨가 결혼을 결심하기 전까지 엄청난 주위의 반대가 있었다. 임신 당시 소희 씨가 가출을 하자 모친은 성민 씨를 미성년자 납치범으로 신고를 했던 것. 뿐만 아니라 스튜디오에 나온 소희 씨는 자신을 보고 모두 애써 놀란 눈빛을 숨기려는 것에 덤덤하게 굴었다.
인교진은 “역대급 나이 차다”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소희 씨는 “기본적으로 욕 많이 먹었다. 그리고 주변에서 아저씨가 애를 만나냐고 하면서, 성범죄란 소리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희 씨는 “저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어른스러운, 연상이 원래 이상형이었다”라고 말했다. 결국 참다 못한 소희 씨는 상민 씨에게 “오빠. 우리 이대로 안 될 거 같아. 내가 오빠 우렁각시는 아니잖아. 나도 일을 하는데 오빠는 일 끝나면 소파에 착 붙어있고”라며 경고했다.
이후 상민 씨가 조금쯤 달라진 모습을 보여, 앞으로 두 사람이 달라진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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