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인가"..김보민, ♥김남일과 부부 갈등 심각 ('오케이')[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8.31 08: 36

김보민 KBS 아나운서가 김남일 감독과 결혼 생활의 고충을 밝혔다.
3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오케이? 오케이!’에서는 김보민 아나운서가 ‘오케이 힐러’로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음주 방송에는 김보민 KBS 아나운서가 ‘오케이 힐러’로 합류해 오은영, 양세형과 사연자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화면 캡처

김보민 아나운서도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미드필더, 현재 성남FC 감독 김남일과 살고 있다”고 자기 소개를 한 뒤 “힘들다고 말하고 싶은데 말할 곳이 없다”고 고민을 털어놔 궁금증을 높였다.
김보민은 김남일과 연애 때부터 좁혀지지 않는 간극이 있다고 밝혔다. 김보민은 “싸워도 항상 내가 울고 힘들어 하는게 보기 싫다고 하더라. 다 울고 전화하라고 해서 전화했는데 ‘또 너냐?’고 하니까 이건 무슨 악마인가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보민은 “내 기분을 숨기고 감추고, 언제까지 맞춰야 하나 싶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폴란드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 사연자와 10년째, 5년째 황혼 육아 중인 할머니 사연자들이 등장했다.
폴란드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 사연자는 “아이가 폴란드에서 학교 생활을 하는데 심리 검사를 권유 받았는데, ADHD 소견을 받았다. 타지에서 아이를 홀로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코로나19로 이후로 동양인 인종 차별이 심해졌다. 사람들 만나기도 두렵고, 내 마음을 오픈하기가 굉장히 조심스럽다. 올해 초에 코로나에 걸렸는데, 남편은 다른 지역에서 일하고 있다. 남편 없이 아이와 단둘이 생활하는데, 주위에 도와줄 사람이 없었다. 의지할 곳이 없어 힘들었다. 많이 외롭다”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ADHD는 병에 걸렸다기보다는 과일로 보면 풋과일 같은 거다. 행동량이 많고 큰데, 자기 조절이 어렵다. 다소 과격하게 보일 수 있는 행동들을 하는데, 내 몸의 위치를 내가 파악하고 있어야 하고, 내 근육의 힘과 세기를 잘 알아야 하는데 그런걸 가르치려면 배드민턴, 탁구 등의 운동을 추천한다”고 솔루션을 전했다.
황혼 육아 중이라는 할머니 사연자들은 “육아를 하느라 자유시간이 없어졌다”, “육아로 인해 모든 걸 포기했다. 친구들과 소통이 단절되어서 소외감을 느끼는 등 많이 힘들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황혼 육아 할머니 사연자들에게 “황혼 육아의 원칙 중 중요한 건 육아의 중심은 엄마와 아빠라는 것이다. 육아에서 한발 물러서면 부모가 나서기 마련이다. 자꾸 쌓이면 자식들이 으레 당연하게 생각한다. 부모의 영역과 조부모의 영역을 구분하시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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