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성x윤슬기, 캥거루 남매의 티격태격 "얼른 독립해"('호적메이트')[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8.31 08: 33

‘호적메이트’ 가수 윤지성과 그의 동생이자 쇼호스트 윤슬기 씨가 등장했다.
30일 방영된 MBC 예능 ‘호적메이트’에서는 윤지성과 윤슬기 남매의 우당탕탕 복작복작한 이사 이야기가 그려졌다. 하루 일과를 반려견 베로와 함께 시작하는 윤지성. 윤지성은 반려견 베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유기견 입양해서 키우고 있는데”라고 말하며 베로와 특별한 인연을 자랑했다. 윤지성은 아침부터 베로와 대화를 하며 혼자서 웃기도 하는 등 심심할 틈이 없었다. 김정은은 “대화를 하면서 메이크업을 하시는군요. 친구가 별로 없어요?”라고 물었다.
윤지성은 “평소에 친구가 별로 없어요. 잘 안 나가요”라며 천연 집돌이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비해 동생 윤슬기 씨는 타고난 '인싸력'을 자랑했다. 세탁소로 세탁물을 찾고 돌아오는 길에 단골 사장님 등과 인사를 나누며 왔다는 슬기 씨는 쾌활하고 독특한 캐릭터임을 보였다. 윤지성은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1년 반 동안 함께 살았다”라면서 동생과 이전부터 함께 살았다고 했다. 윤지성은 고시원 3평 짜리 집에서 함께 사는가 하면, 반지하에서도 살았다고 고백했다.
윤슬기 씨는 “제가 오빠 친구들이랑 정말 지낸다. 오빠랑 연락 끊고 지낸 10년 지기 친구도 저랑 연락한다. 오빠 없이 동창회도 간다”라며 놀라운 친화력을 보였다. 윤지성은 “어른들한테 정말 잘해서 어른들한테 정말 인기가 많다”라며 동생의 최강 인싸력을 인정했다.
슬기 씨는 이미 윤지성이 '프로듀스101' 당시 가족과의 전화를 할 때 "지성 씌"라는 독특한 억양과 쾌활한 목소리로 큰 웃음을 안겨 유명세를 자랑했었다. 뿐만 아니라 윤지성의 인지도도 훅 올라갔다.
윤지성이 걸핏하면 슬기 씨에게 "너 언제 나갈 거냐", "이만 떨어져 살자"라고 말할 때마다 슬기 씨는 "지성 씨 나 섭섭한데"라고 말했다. 윤슬기 씨는 “내가 데뷔 전에 ‘지성 씨’ 이렇게 해서 데뷔까지 꽃길 깔아줬잖아”라고 당당하게 말할 정도였다. 또 윤슬기 씨는 “솔직히 나 때문에 그렇게 됐는데, 자꾸 그러면 나 서운해”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얼마나 잘 됐냐”라고 물었다. 윤지성은 “그 주 검색어 1위에 달성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딘딘은 “그럼 동생 평생 먹여 살려야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앞두고, 윤지성은 한 번 더 슬기 씨에게 "이 집에서는 일단 2~3년 간 내가 말 안 하겠다. 그런데 언제 나갈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윤슬기 씨는 “난 캥거루족이야”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지성은 “캥거루면 엄마 뱃속에 있어야지 왜 내 뱃속에 있어”라며 반박했다. 윤슬기 씨는 “솔직히 나 때문에 그렇게 됐는데, 자꾸 그러면 나 서운해”라고 한 번 더 반박해서, 윤지성이 입을 꼭 다물게 했다.
윤지성은 “우리가 앞으로 얼마나 같이 살지 모르겠지만, 이 집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어”라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윤슬기 씨는 “사실 그거 알아? 나 비혼주의야”라고 말하며 깔깔 소리 높여 웃어서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 딘딘은 “동생 덕분에 ‘호적메이트’에서 자주 보겠다. 캐릭터가 확실하다”라며 예능계 선배로서 슬기 씨를 크게 칭찬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호적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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