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에서 추락한 정상훈을 두고 다양한 추리가 이어지고 있다.
TV CHOSUN ‘마녀는 살아있다’(연출 김윤철/ 극본 박파란/ 제작 하이그라운드, 제이에스픽쳐스, 대단한이야기) 지난 10회에서 이낙구(정상훈 분)가 출렁다리 아래로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더욱이 “이낙구가 죽었다”라는 공마리(이유리 분)의 내레이션이 흘러 그의 생사가 더욱 묘연해진 가운데, 이낙구 추락 미스터리의 유력한 용의자 3명을 추려봤다.
첫 번째는 아내 공마리다. 바람을 핀 것도 모자라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선언한 이낙구를 대상으로 사별 이혼을 꿈꾸고 있어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르고 있다. 심지어 출렁다리 위에서 이낙구와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사람이 바로 그녀였기에 공마리가 범인이라는 추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녀는 사별에 성공을 한 것인지, 아니면 두 사람의 만남에 다른 반전이 있는 것인지 다음 회를 향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두 번째 용의자는 오라클(예수정 분)이다. 오지랖 넓은 카페 사장인 줄 알았던 그녀는 남편을 죽이고 싶은 아내들이 활동하는 커뮤니티 ‘남편 데스노트’의 운영자였다. 이미 허숙희(김혜화 분) 사건으로 그녀가 평범한 인물이 아님이 드러났으며 심지어 사건 당일 흔들다리 근처에서 노란 우비를 팔며 모습을 드러냈던 터. 이에 그녀가 공마리의 사주를 받고 이낙구를 다리 아래로 떨어뜨린 것은 아닌지 의심이 높아지고 있다.
마지막 용의자는 바로 이낙구의 파랑새 임고은(한소은 분)이다. 이낙구를 죽이고 자신을 순장 시키겠다는 공마리의 폭탄 발언에 놀라 자취를 감췄던 그녀는 지난 방송 말미 출렁다리에서 모습을 드러내 의문을 자아냈다. 특히 임고은 역시 공마리와 오라클처럼 노란 우비를 입고 있었을 뿐 아니라 잠잠했던 그녀가 갑자기 SNS에 사진을 올린 것도 이낙구를 출렁다리로 유인하기 위한 수단은 아니었을지 여러 가지가 가능성이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이낙구를 다리 아래로 떨어뜨릴 만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한 두 명이 아닌 만큼 이낙구 추락 미스터리는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오감을 곤두서게 만들 예정이다.
정상훈의 추락 사건의 숨겨진 이야기가 공개될 TV CHOSUN ‘마녀는 살아있다’ 11회는 오는 3일(토)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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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 CHO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