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1부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오는 9월 1일(목)부터 8일(목)까지 메가박스 동대문, 상봉, 이수, 강남점 등 13개 지점에서 박찬욱 감독의 6년 만의 한국영화 복귀작 '헤어질 결심'과 최동훈 감독의 7년 만의 복귀작 '외계+인' 1부를 연속해서 상영하는 연속 상영 이벤트가 진행된다.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헤어질 결심'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며 전세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그리고 개봉과 함께 수사극과 멜로극이 결합된 박찬욱 감독만의 독창적인 드라마, 탕웨이와 박해일의 매혹적인 시너지, 감각적인 미장센으로 극장가에 헤어 나올 수 없는 여운을 선사하며 폭발적인 'N차' 관람 열풍을 일으켜 화제를 모았다. 이어 '헤어질 결심'은 한국영화 대표로 제95회 아카데미 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출품작으로 선정된 것은 물론, 세계 각국 유수의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마스터 클래스의 압도적인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인간의 몸에 가둬진 외계인 죄수의 탈옥을 막기 위해 631년 전으로 가게 된 가드(김우빈 분)와 이안(김태리 분)이 얼치기 도사 무륵(류준열 분), 그리고 신선들과 함께 외계인에 맞서 모든 열쇠인 신검을 차지하려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외계+인' 1부는 모두의 상상을 뛰어넘는 최동훈 감독의 새로운 세계관과 비주얼로 뜨거운 호평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허를 찌르는 위트와 촌철살인의 대사까지 최동훈 감독 특유의 장기가 집약된 '외계+인' 1부는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진의 젊은 에너지가 더해져 극장가에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여기에 지난 26일 대규모 북미 개봉을 통해 영화를 향한 전세계의 높은 기대를 입증한 '외계+인' 1부는 쏟아지는 현지 언론의 호평 세례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관객 또한 사로잡고 있다.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두 거장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를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연속 상영 이벤트를 진행하는 메가박스의 관계자는 "2022년 여름 극장가는 코로나로 인해 개봉일을 늦춰왔던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대거 개봉하며 극장가의 활기가 유지됐다. 하지만 올해 유독 심했던 홍수와 더위 등 여러 자연재해로 좋은 작품들이 관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되어 아쉬움이 컸다"며 "이런 이유로 거장 감독들의 작품인 '헤어질 결심', '외계+인' 1부 연속 상영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 이번 특별 상영을 통해 관객들이 다시 한번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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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