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골프 예능 '편먹고 공치리'가 시즌4로 돌아온다.
31일 오전 온라인 중계를 통해 SBS 예능 '편먹고 공치리4 진검승부' 기자간담회가 공개됐다. 이 자리에는 MC 박미선, 유현주 프로가 참석했다.
'편먹고 공치리4 진검승부'는 2명씩 편먹은 최강 6팀, 총 12인이 최종 상금 3천 5백만 원을 걸고 펼치는 치열한 토너먼트 대회다.
이번 시즌4에서는 '편먹고 공치리' 터줏대감, 이경규와 이승엽이 대결 상대로 만난다. 시즌 1~3에서 특유의 호흡을 자랑했던 두 사람은 서로를 우승후보로 꼽으며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이들과 한 편을 이룬 참가자는 tvN '스타골프빅리그' 초대 우승자 이정진과 프로라는 수식어도 아깝지 않은 배우 주상욱이다. 배우계에서 소문난 골프 실력자 2인이 필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또한 자타공인 우승 후보 임창정, 이종혁 팀을 필두로 입담만큼 출중한 실력을 자랑하는 탁재훈, 김준호 팀과 웃음기 제로, 진지한 자세로 우승을 노리겠다는 김종민, 양세찬 팀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 여기에 연예계 차세대 영골퍼로 급부상 중인 그룹 씨엔블루 이정신과 강민혁이 안정적인 팀플레이와 반전 실력으로 합류했다.
전반적인 경기의 해설과 중계에는 데뷔 35년 차 MC 박미선과 프로 골퍼 유현주가 나섰다. 특히 골프 중계로 35년 방송 인생 최초의 도전을 펼치게 된 박미선은 지난 1년 간 국내?외 골프 대회를 모두 섭렵하며 지식을 쌓아왔을 정도로 골프를 사랑하는 만큼 진지한 자세로 중계에 임할 예정이다. 더불어 프로다운 해박한 골프 지식은 물론 막힘없는 입담까지 겸비한 유현주 프로와의 호흡 역시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해설을 맡게 된 유현주 프로는 '예능 대모' 박미선에게 자신을 평가해 달라고 물었고, 박미선은 "든든하고 백만대군이다. 그 어떤 남자들보다 좋다"며 "유현주 프로가 무미건조하게 해설만 하는 게 아니라 어떨 땐 '나보다 멘트가 세다'할 정도로 깜짝 놀라서 몇 번 쳐다봤다"고 밝혔다.
이어 "유현주 프로의 새로운 모습이고, '이래서 예능에서 유현주 프로를 찾는구나' 싶다. 너무 재밌고 든든하다"고 칭찬했다.
시즌4의 시청 포인트에 대해 박미선은 "이렇게 진지한 모습이 처음"이라며 "탁재훈이 이렇게 카메라 앞에서 말을 안 하고 진지하게 공만 치는 모습을 처음 봈다. '진심이구나, 장난이 아니구나, 리얼이구나' 느꼈다. 찐으로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봤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재밌을 것 같다. 진짜 예능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유현주 프로는 "많은 분들이 참가자 분들의 진지한 모습을 보면서 같이 몰입할 것 같다"며 "전시즌을 함께한 이경규, 이승엽은 승부욕의 순수 결정체다. 시즌을 거듭하면서 실력도 향상했다"고 말했다.


박미선은 본인의 구력에 대해 "구력은 어마아마하다. 15년 이상됐지만 그냥 골프채만 잡고 있다. 골프채를 잡고 걷기만 한다"며 "잘 치기보단 잘 보는 입장이다. 골프 경기를 좋아하고 잘 보는 입장에서 바뀌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이번 시즌4는 개인전이 아니다. 변수가 정말 많고, 본인 스코어들 차이가 있다. 막상 경기에 들어가면 굉장한 박빙이 될 것 같다. 생각하지도 못한 반전이 있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가장 기대되는 팀으로 유현주 프로는 "임창정-이종혁과 이승엽, 그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잃을 게 없다고 나온 분들도 무섭다"고 했다. 박미선은 "이경규 선수도 많이 좋아지셨다"고 했다.
박미선은 "근래 참여한 프로 중에서 가장 재밌는 프로그램이 공치리"라며 "처음으로 중계를 맡게 됐는데 예쁘게 봐주시고 재밌는 경기가 펼쳐진다. 생각보다 반전이 펼쳐져서 잠시라도 한 눈 파시면 안 된다"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유현주 프로는 "기존보다 훨씬 긴장감 있고, 라인업이 막강해서 모두들 본방 사수해주시고 중계와 해설도 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편먹고 공치리4 진검승부'는 31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