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의 여왕’ 박은하가 독보적인 경기력으로 우승후보 클래스를 뽐내며 8강에 안착했다.
지난 30일(화)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 ENA∙tvN STORY 예능프로그램 ‘씨름의 여왕’(연출 전성호 김민규 박세준) 7회에서는 최후의 우승자가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개인 토너먼트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안방극장을 후끈하게 달궜다.
이날 방송은 앞서 16강 진출이 확정된 ‘금샅바 팀’ 박은하-김보름-신수지-유빈-최정원, ‘우행씨 팀’ 강소연-홍윤화-박기량-소희 외에 ‘불밭다리 팀’과 ‘태혁시청 팀’이 평가전을 통해 16강 진출자를 선발하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두 팀 모두 현역 선수들을 상대로 하는 만큼 녹록지 않은 경기를 펼쳤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중 특히 김새롬, 자이언트 핑크, 고은아, 허안나, 연예림이 적극적인 경기운영과 발전된 모습을 선보이며 개인 토너먼트에서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고, ‘불밭다리 팀’ 제아와 ‘태혁시청 팀’ 심진화가 최종 탈락자로 결정됐다.
곧이어 16강 개인 토너먼트의 막이 올랐다. 16강에서는 팀내 평가전 1-2위를 기록한 선수들이 ‘청샅바’에 배정되고, 3-4위 선수들이 ‘홍샅바’에 배정됐다. 이어 탑시드인 ‘청샅바’ 선수들이 대결 상대를 랜덤으로 추첨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중 첫 번째 경기부터 강력한 우승후보인 박은하가 출전해 몰입을 높였다. 모두가 피하고 싶은 상대인 박은하가 뽑은 이는 박기량이었다. 앞선 단체전에서 이미 박은하에게 4초컷 패배를 당한 바 있는 박기량은 절규하며 현실을 부정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흡사 월드컵 16강에서 브라질을 만난 격인 상황. 하지만 박기량은 마음을 다잡고 설욕을 다짐해 모래판 위의 열기를 후끈하게 달궜다.
하지만 역시나 박은하는 막강했다. 3판 양승제로 진행된 대결 첫 판부터 박은하는 무서운 속도로 밭다리를 성공시키며 3초컷 승리를 따냈다. 이에 이만기는 박은하의 급성장한 실력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박은하 선수의 밭다리 걸기는 완벽했다”고 평가했다. 수세에 몰린 박기량은 두 번째 판에서 전략을 바꿔 장기전을 준비했다. 박기량은 신장의 우위를 활용해 박은하를 제압하려고 했으나, 이번에도 박은하의 되치기에 당하며 16강 문턱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이처럼 박은하는 독보적인 씨름 스킬과 한층 노련해진 경기운영 능력을 뽐내며 개인 토너먼트에서 물 만난 물고기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8강에 안착하며 씨름의 여왕 자리에 한 걸음 다가선 박은하가 장사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진다.
그런가 하면 두 번째 경기에서는 ‘청샅바’ 연예림이 대결 상대로 희망했던 최정윤을 뽑는 행운 속에 8강에 안착했다. 그리고 세 번째 경기에서는 또 다른 우승후보 강소연이 대결 상대 추첨에 나섰다. 이때 단체전에서 강소연에게 패한 전력이 있는 유빈은 “제발 붙지 않게 해달라”며 손을 모아 기도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강소연의 대결 상대로 유빈이 낙점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다음주 방송에서 드라마틱한 재대결을 펼치게 된 강소연과 유빈의 한 판 승부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궁금증이 모이는 한편,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강한 여자들의 모래판 위 한판 승부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2022년 여름을 한층 뜨겁게 달굴 본격 걸크러쉬 격투예능 ‘씨름의 여왕’은 2022년 뜨거운 여름, 승부를 위해 모든 것을 건 강한 여자들의 한판을 담은 본격 걸크러쉬 격투 예능.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20분에 ENA채널과 tvN STORY에서 방송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