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면에 반말‥어린 줄 알았어" 임창정, '누나' 김문정에 초면실례 ('옥문아')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8.31 21: 37

‘옥탑방의 문제아들’ 임창정이 김문정 음악감독의 나이를 모르고 초면에 반말했다. 
3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는 가수 임창정과 음악감독 김문정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둘의 첫 만남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임창정은 "잘들 있었지?"라며 고정멤버처럼 자연스럽게 들어왔다. 김종국은 “동네 구멍가게 형 같은 느낌이다”라며 반겼다. 임창정은 "27년 전부터 노래를 했다. 베테랑인데 요즘 노래를 이분한테 배운다"며 김문정을 소개했다. 

김문정은 임창정보다 2살 많은 누나로 뮤지컬 음악감독이었다. 임창정은 "내가 진짜 다소곳하게 앉아서 배운다. 내가 노래를 못하는 사람이 된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 스타일대로 못한다. 옛날 뮤지컬 무대에서는 내 마음대로 했는데 여긴 안 통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김문정은 “2001년부터 지휘봉을 잡았다. 작품 수는 50개까지 세어보고 안 세어봤다"며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그런데 임창정은 김문정과의 첫만남에서 반말을 했다고. 임창정은 “저는 되게 어린 줄 알았다. 음악감독이라길래 어린 친구가 유능하다 생각했다. 누군지 몰랐다. 노래해보라 해서 ‘조금 있다 할게’라 했다. 처음이라 수줍어서 미뤘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문정인 왜 반말을 하느냐고 되물었다고. 임창정은 "몇 년생이냐길래 73년생 소띠라고 하니까 ‘내가 누나거든?’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문정은 "나한테 이렇게 한 배우는 없었다"고 임창정을 기억했다. 
김문정은 “초면인데 어제 만난 사람 같았다. 초면에 ‘어 안녕’이라고 하더라. 나중에 노래 한다길래 ‘지금 하시라고요’라고 했다"며 "어느 날 저한테 연습 시작 시각을 묻길래 11시라 했더니 10시에 볼 수 있냐면서 검사를 받고 싶다 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창정 씨는 완벽하지 않으면 안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 같다. 지금은 창정 씨가 그 어느 배우보다 귀엽다. 나는 열심히 하는 사람보다 잘하는 사람을 좋아하는데 창정 씨는 너무 잘할 것 같다”며 대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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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탑방 문제아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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