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오 "9월 20일 군입대..건강한 마음으로 다녀오겠다"[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2.08.31 22: 04

배우 강태오가 오는 9월 20일 군 입대한다.
강태오는 31일 오후 8시부터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 스테이지를 통해 진행된 온라인 팬미팅 ‘틱톡 스테이지 커넥트: 스윗태오’에서 군 입대 일정을 직접 밝혔다. 내달 20일 군 복무를 위해 입대를 앞두고 있다고 팬들에게 직접 알린 것.
먼저 이날 강태오는 “많은 팬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와주신 팬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보고 계실 거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떨린다. 지구 반대편에서도 보고 계실 거 아니냐, 가까이서도 보고 계시고. 너무 너무 행복한 날이기도 하고, 긴장이 되기도 한다. 좋은 추억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팬들과 만나는 소감을 먼저 밝혔다.

이날 강태오는 다양한 코너로 팬들과 소통했다. 공개되지 않았던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하고 하나씩 설명해주면서 어린 시절의 추억에 대해 언급했고,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명장면 관련 토크와 밸런스 게임, 챌린진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준비한 것. 팬들과 친근하게 소통하면서 춤까지 보여준 강태오였다.
강태오는 MC 재재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에 대해 언급하자 “최근 고깃집에 갔는데 육회를 주셨다. 내가 육회를 좋아한다. 바로 다 먹었다”라고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또 작품을 사랑해준 많은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또 강태오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명장면과 관련해서 촬영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강태오는 ‘우영우(박은빈 분)과의 회전문 왈츠’ 장면에 대해서 “너무 기억난다. 그때는 몹시 추운 날이었다. 회전문이 나도 조금 무서웠다. 돌 때 소리가 난다. 그런데 ‘쿵짝짝 쿵짝짝 지금이예요’를 해야 하는데 박자가 안 맞아서 NG가 엄청 났다. 박은빈 배우랑 촬영하는데 ‘내가 박치가 아닌데’라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리고 들어가면 너무 아름답게 찍어주셨다. 조명도 화려하게 눈부신 조염도 많이 세팅해주셨다. 그런데 좁은 문 안에서 촬영해야 하는데, 카메라 감독님도 들어가서 세 명이 좁은데서 촬영했다. 방송에는 예쁘게 나오는데 밑에서는 다리가 부딪히고 난리가 났다. 그런 아픔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너무 예쁘게 잘 나와서 만족했다. 돌리고 찍어서 계속 부딪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국민 섭섭남 수식어를 붙여준 ‘섭섭한데요’ 멘트에 대해서는 “(반응을) 정말 몰랐다. 대본을 읽다 보면 이 부분에서 팬 분들이 좋아해주시겠다고 예상은 한다. 개인적으로 ‘섭섭한데요?’ 장면은 생각도 못했다. 이 부분에 이런 피드백이 있을 줄은 몰랐다. 어떤 영상을 봤는데, BGM을 호러스럽게 바꿔서 올려주신 게 있더라. 너무 웃었다. 이래서 BGM이 중요하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특히 이날 강태오는 군 복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태오가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팬들은 대시 가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던 바. 이에 강태오는 “마음만은 감사하지만, 제가 할 일이 있기 때문에 잘 다녀오겠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강태오는 “9월 20일날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간다”라고 이날 처음으로 입대 일정을 밝혔다. 강태오는 팬들을 위해 노래 선물도 준비했고, “그럼에도 나를 많이 기다려주실 팬들,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김동률의 ‘감사’를 부르겠다. 미숙한데 잘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강태오는 ‘감사’를 열창하며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노래를 마친 후 강태오는 “조명만 보이고, 중간에 좀 울컥하더라. 그래도 너무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감사하다”라며, “긴장만 되고 잘할 수 있을까 했는데, 2시간 가까이 있으니까 너무 너무 하길 잘했다고 생각이 든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하다. 건강한 마음으로 다녀오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seon@osen.co.kr
[사진]틱톡 스테이지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