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 광수 이은 10기 영철···벌써 삼각관계 형성('나는솔로')[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9.01 07: 01

‘나는 솔로’ 9기 광수의 허전함을 10기는 영철이 달래줄 듯하다.
8월 31일 방송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돌싱특집이 지난 화에 이어 두 번째 이야기가 그러졌다. 첫 인상 선택에서 무려 네 명의 남자들의 선택을 받은 현숙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연예인 못지 않은 아름다운 옥순이 몰표를 예상했으나, 현숙이 남성 출연자의 엄청난 인기를 얻은 것.
그렇다면 여성 출연자들의 첫인상 선택은 어떨까. 옥순과 순자는 선글라스를 낀 미국에서 온 상철을 선택했다. 상철은 젠틀하게 두 여성 출연자에게 대했으며, 이들은 상철의 차로 숙소까지 와야 했다. 40여 분을 달려야 하는 거리에서, 이들은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영숙은 영식을 선택했다. 젠틀하고 말을 잘하는 편인 영식은 영숙과 꽤 오붓한 시간을 나누며 숙소로 돌아올 수 있었다.

'대구 클레오파트라' 정숙의 픽은 광수였다. 광수는 “첫인상 선택 못 받을 줄 알았다. 그런데 살려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제작진이 “이상형이냐”라고 묻자 광수는 “아니오. 제 이상형과는 거리가 멀다”라고 칼같이 답했다. 정숙의 마음을 또 한 번 흔든 건 상철이었다. 선글라스를 끼고 탄탄한 몸매를 자랑했으나 선글라스를 벗고 순한 얼굴로 웃는 상철을 본 여성 출연자 전원 "너무 멋있으시다", "상남자다"라고 환호한 것.
정숙은 “갑자기 한 사람이 훅 들어왔다. 상철이다. 상철님은 공 배운 지 얼마 안 됐고, 나는 공을 오래 배웠다. 운동하는 걸 좋아해서 알려주고 그러다 보니 괜찮은 거 같다”라며 상철을 마음에 들어했다.
첫 만남부터 운명처럼 시작된 이들도 있었다. 바로 훈훈하고 깔끔한 이미지의 영철과 영자였다. 영철이 영자의 짐을 들어주면서 두 사람은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고, 영철은 모든 남성 출연자가 현숙을 바라볼 때 혼자서 영자를 찾아갔다. 또한 영자는 이미 영철을 첫인상 때 픽으로 골라둔 상태였다. 영자는 발랄한 모습으로 "워!"라고 소리를 치며 다가갔다.
그리고 또 한 사람이 나타났다. 바로 현숙이었다. 현숙을 첫인상 상대로 고른 남자 중 영철은 없었다. 이를 본 영호는 “현숙 너무한 거 같아”라며 “현숙이 4명 픽하고, 다섯 번 째 영철 데리고 가고, 영수는 마음 먹으면 뭐, 그렇게 생각했는데?”라며 영철에게 살짝의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영철은 차분하게 “영자랑 현숙이랑 대화하는 걸 들어보니까, 픽 하는 걸 몰랐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실제로 여성 출연자의 경우 첫인상 선택을 할 때 남성의 선택 전에 이미 사진으로 골라둔 것. 즉 영호의 생각은 완벽히 오해란 뜻이었다. 영호는 “제가 오해한 게 현숙님이 4명을 선택 받고도 6명 다 잡아먹으려고 그러는 건가? 오히려 더 오기가 생겼다”라며 투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현숙도 영철에 대한 마음을 쉽게 놓지 않았다. 현숙은 “저도 식사하는 동안 분위기를 볼 거 아니에요. 보니까 영철님이 식사하는 동안 영자님 꼭 근처에만 앉더라. 상황은 보되, 저도 다른 남성분들이랑 더 이야기를 할 거다”라고 말했다. 영철은 현숙에게 전혀 마음이 없는 걸까? 영철은 “저는 과감하게 얘기하자면 솔로나라, 졸업할 때까지 두 분 알아보면 될 거 같습니다”라며 현숙과 영자랑 대화할 생각을 밝혔다. 
이어 제작진이 “더 끌리는 상태”를 묻자 영철은 “저는 영자님이. 영자님이 저녁 자리에서 호응을 많이 해주셨고, 제가 느끼기에는”라며 단호하게 영자를 먼저 꼽아서 벌써부터 삼각관계의 설렘을 그려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