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41)이 ‘공조’ 시리즈에서 맡은 캐릭터에 대해 “수사에 대한 목표와 집념이 철령의 매력이다. 1편에서는 (죽은) 아내에 대한 복수심이 있었지만 어떤 목표가 있으면 끝까지 이뤄나가려고 하는 게 그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현빈은 1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1편에서는 아내에 대한 복수심이 철령의 주된 감정이었다면, 2편에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황과 주변 사람들에게 익숙해졌다는 게 철령을 좀 더 여유롭게 만들어줬다”라로 달라진 캐릭터에 대한 생각을 이같이 전했다.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 제공배급 CJ ENM, 제작 (주)JK필름 CJ ENM 영화사 창건)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로 이달 7일 극장 개봉한다.

‘공조’(감독 김성훈) 1편에 이어 다시 한 번 림철령 역을 맡은 현빈은 “두 번째로 남한에 내려온 철령이 모든 부분에 있어서 여유로워졌기 때문에 저는 그런 부분에 집중했다”라고 캐릭터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한 설명을 보탰다.
이어 그는 “공조1’이 많은 사랑을 받았고, 2편이 제작된다고 했을 때 제가 말씀을 드렸던 것은 ‘1편에 나왔던 배우들이 그대로 나온다면 저도 하겠다'는 얘기였다. 다행히 다같이 나온다고 하시더라. 그 다음에 저는 아무런 문제 없이 진행을 할 수 있었다. 만약에 3편이 나온다면, 나왔던 배우들이 또 다시 같이 하신다면 저도 할 의향이 있다”라고 밝혔다.
현빈은 2편의 만족도에 대해 “어느 지점에서는 아쉬움이 분명 존재하지만, 그래도 1편에 비해 빌드업 시키려고 노력한 부분이 향상이 됐다. (제가 생각했던 것들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겠구나 싶다”고 말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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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VAST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