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니가 고난도 폴댄스 무대를 선보였다.
1일 방송된 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에서는 왕중왕전 진출 무대가 걸린 패자부활전이 진행된 가운데 조혜련 가족과 스테파니 가족의 대결이 진행됐다.
이날 조혜련은 화려한 의상으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조혜련은 "이 의상이 김연자 선생님의 의상이다. 내가 직접 전화를 드려서 의상을 빌렸다"라며 "신발이 230이라서 지금 발에 피가 안 통한다"라고 고충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혜련은 김연자의 '아모르파티'를 열창하며 위트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조혜련은 댄스 중에도 태보를 섞고 무대를 달리며 화려한 무대매너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특히 고음은 태보로 단련된 복근을 쥐어짜는 발성으로 박수를 받았다. 이수근은 "발에서 피나시겠다"라고 말했다. 조혜련은 "신발은 발에 맞게 신어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노래와 춤이 맞는 게 하나도 없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조혜련은 "태보는 맞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양세찬은 "이거 반칙이다. 태보가 나오고 가만 안 두겠어가 나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혜련은 "발에 피가 다 쏠렸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스테파니는 "에너지가 대단하시다. 선배님 텐션, 에너지 따라갈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왕중왕 전에 나갈 수 있는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라고 자신있어 했다. 스테파니의 어머니 이명숙은 "조혜련씨의 텐션도 엄청나지만 우리 딸은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숙은 "짧은 시간동안 몸에 멍 들어가면서 열심히 했는데 보기 안쓰러웠다"라며 "다치지 말고 파이팅"이라고 딸을 응원했다.

이날 스테파니는 무대 중앙에 링을 설치해 폴댄스를 예고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스테파니는 선미의 '보름달'을 열창하며 폴댄스를 선보이고 화려한 안무로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양세찬은 "발에 혈액순환이 잘 되니까 이런 무대가 나온다"라고 환호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은 "우리는 넋을 놓고 무대를 봤는데 어머니를 보니까 타치지 않을까 염려하는 표정이 느껴졌다. 자랑스러운 딸의 모습임에도 한시도 마음을 놓치 못하는 어머니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스테파니가 103표를 획득하면서 6표 차이로 조혜련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조혜련은 "나는 7이 나오길래 7표 나온 줄 알고 가슴이 철렁했다"라며 "신발에서 45표 정도 받은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 김연자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테파니는 가수와 뮤지컬 배우, 발레리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과거 23살 연상의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출신 브래디 앤더슨과 공개 열애를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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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