량하 "연락두절 된 량현, 휴대폰도 착신정지" 행방묘연 '답답' ('특종')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9.02 05: 02

 '특종세상'에서 휴대폰도 착신정지 되어 2년 째 연락이 닿지 않는 량현 소식이 전해졌고, 량하는 형을 찾는 간절함으로 근황을 전했다. 
1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특종세상' 량현량하의 량하 편이 전파를 탔다. 
2000년 13세에 데뷔한 쌍둥이 가수 량현량하의 소식을 전했다. 과거 붕어빵 외모로 사랑을 받았던 바. 1년 남짓의 짧은 활동 후 홀연히 사라졌던 두 사람이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근황을 전했다.

어느 덧 30대 중반이 됐다는 량하.  그는 마케팅 전문가로 변신한 모습이었다. 프로마케터로 이름을 알리고 있던 그는 업무 미팅이 마친 후 갑자기 표정이 어두워졌다. 알고보니 형인 량현이 2년 째 연락이 안 되고 있기 때문. 량현이 떠오를 때마다 SNS를 확인한다는 량하는 다시 전화를 걸었으나 고객의 요청으로 착신이 정지되어있는 상태. 량하는 "연락 받기 싫어서 휴대전화를 일시정지시킨 것 같다"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량하는 부산의 감천문화마을로 향했다. 초등학교 때 살았던 동네라는 그는 "할아버지가 직접 지은 건물"이라며 추억에 잠겼다.  량하는 "아직도 할머니 할아버지가 부를 것 같다, 그대로였으면 좋겠는데 뭉클하다"며 시절의 발자취를 따랐다.  동네 어르신들도 량하를 기억했다. 당시에도 동네에서 유명했다고.  이웃들은 "감천에 가수가 태어났다고 유명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웃들이 쌍둥이 형제 량현을 자연스럽게 찾자 량하는 익숙한 듯 "형은 서울에 있는데 따로 활동한다"고 답했다. 
늘 한 몸처럼 붙어다니며 뛰어다녔다는 동네. 그 곳은 혼자 찾은 그는 "형이랑 각자의 삶이 있기에 홀로서기도 해보자고 해 어릴 때 꿈을 이뤘으니 가자 해보고 싶은 꿈을 이루고자 홀로서기를 도전했다"며  하지만 2년 전 량현이 연락마저 끊겨버렸다고 했다.  이어 량하는 母에게 전화를 걸었고 母도 량현을 애타게 찾아 더욱 안타깝게 했다.
량하는 "성격이 많이 달랐던 량현이 형  일 들어가면 잠수타는 성격이 있긴하다"며  "지금 엄마가 무릎이 약해서 수술했는데 량현이한테 알려줘야하지 않나 싶어 찾고 있다"고 했다.  
누구보다 각별했던  쌍둥이 형제가 1년 남짓 후  갑자기 사라진 이유에 대해 량하는  "신비주의처럼 들어갔다가 몇 년후 나오는게 유행이었다, 하지만 잠적됐다"며 활동복귀를 하지 못했다고 했다.  특히 20살 성인이 되자마자 동반입대를 선택해  최대한 빨리 연예계 복귀하려는 수순도 시도했으나 쉽지 않았다고. 
량하는 "량현이에게 당연히 행사를 하자니 하기 싫다고 해 하고 싶으면 너 혼자라고 하더라"며  "우리 사이에선 말도 안 되는 말, 말은 못 해도 량현이에게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그렇게 다른 꿈을 쫓고싶었던 량현의 선택에 기약없이 꿈을 접었던 량하.  그렇게 각자의 길을 가던 중 한 방송에서 6년 전 복귀했으나 함께 활동은 하지 못한 두 사람이었다. 활동 의견이 부딪힌 모습. 그렇게 또 한 번 갈림길에서 다른 길을 택한 두 사람이었다. 
하지만 량하는 다시 꿈을 펼치기 위해 홀로 연습실을 찾았다. 언젠가 량현이 손을 내밀면 다시 복귀하고 싶은 의지였다. 량하는 "사실 량현이를 원망하고 서운했는데 지금은 량현이가 뭘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해  앞으로 어떻게 활동할지에 대해 물어보고 싶다"며 여전히 답답해했다.
한편,  MBN 시사교양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까지 고품격 밀착 다큐를 그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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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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