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가 고유진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1일 방송된 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에서는 스타가족들의 패자부활전이 진행된 가운데 이날 고음 무대로 리사 가족과 고유진 가족의 대결이 진행됐다.
이날 플라워의 고유진이 무대에 등장했다. 고유진은 "상대가 리사씨라는 얘길 듣고 긴장했는데 조카의 기운을 받아서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고유진은 이승철의 '서쪽하늘'을 선곡했다.

고유진은 고음 제왕의 명성에 걸 맞게 폭발적인 고음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완벽한 고유진의 무대에 관객들은 물론 패널들까지 박수갈채를 보냈다. 스테파니는 "되게 편하게 부르셔서 높은 지 모르는데 여자들이 부를 수 있는 키다. 후렴구를 부를 땐 AR인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양세찬은 "목에 핏줄이 노민우씨의 쇄골보다 더 섹시했다"라고 말했다. 장도연은 "고음의 제왕이라는 말이 딱 맞는다. 고유진씨의 고가 고음 고씨 맞죠"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리사는 "워낙 너무나도 목소리가 좋고 고음 고씨지 않나. 긴장이 되지만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리사는 지난 번 출연 당시 '레베카' 한 소절을 불렀던 것을 언급했다. 리사는 "지난 번에 한 소절 들려드렸는데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아서 오늘은 완곡을 준비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리사의 동생 정지민은 "언니의 열정을 관객들에게 보여드리면 된다"라고 응원하며 "여러분을 멘델리로 초대하겠다"라고 관객들을 안내했다. 리사는 "잠깐이라도 시원하게 만들어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리사는 뮤지컬 '레베카'에서 댄버스 부인이 부르는 노래를 완곡으로 선보여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리사는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와 폭풍적인 성량으로 완벽한 무대를 만들고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주영훈은 "손 끝에 내가 빠져드는 느낌이었다. 1분 1초도 다른 생각을 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리사는 판정단에게 132표를 받아 고유진에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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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