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 무속인 정숙 "영수, 신들린 내 모습 무섭다고" 3일 내내 만났지만 이별 ('나솔사계')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9.02 08: 34

4기 정숙이 솔로나라에서 커플이 됐던 영수와의 이별 이유를 이야기했다. 
1일 방송된 ENA, SBS플러스 ‘나는 솔로: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4기 정숙이 등장해 일상을 공개한 가운데 커플이 됐던 영수와 이별을 하게 된 이유를 이야기했다.  
이날 정숙은 "이사할 거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정숙은 방송 후 근황에 대해 "떡 선물이나 빵 한 가득 사오시는 분들도 있다. 그런 거에 대해 감사하다. 점보러 전국 팔도에서 오신다. 보살로서 좋은 인연을 만든 것도 있다"라고 말했다. 

PD는 "바로 헤어지셨다더라"라고 물었다. 과거 솔로나라에서 정숙은 6기 영수와 커플이 됐다. 정숙은 "그분도 서울이고 나도 서울이라 넘어와서 날이 새도록 얘길 했다. 3일 내내 집에 갔다가 또 만나고 또 만났다"라고 말했다.
정숙은 "내가 무섭다는 말을 하더라. 24시간 신이 실려 있는 건 아니지만 아기씨, 동자님, 선녀님, 할머니가 올 수도 있다. 그냥 맞장구 치면 장난치듯이 넘어가면 되는건데 이 친구는 그게 안되더라. 겁에 질렸더라. 너무 무서워 해서 정리가 됐다"라고 말했다.
정숙은 "다 결과적으로 부모, 형제 핑계를 많이 대고 내 직업 얘기가 나오고 만날 땐 다 이해하는 것처럼 했다가 헤어질 땐 다 그렇게 얘기가 나오더라. 감당 못해서 떠나는 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숙은 이사를 준비했다. 정숙은 "여기 집 살면서 좋았던 일, 나빴던 일이 극명하게 갈렸다. 기도 터 가서 기도 하면서 신령님 말씀도 듣고 받아보고 여쭤보고 했는데 내가 모시는 신령님이 이사를 찬성하는 세력, 반대하는 세력으로 갈렸다"라며 "결과적으로 승인이 떨어지고 이사를 가는 것에 대해 100% 만족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잘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정숙은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동했다. 이날 누군가가 정숙과 함께 했다. 정숙은 "스승님이자 제2의 부모님 같은 분. 내가 칠칠치 못해서 잘 챙겨주신다"라고 말했다. 정숙은 신령님의 물건을 주방이 아닌 화장실에서 닦아 또 한 번 혼이 났다. 
정숙의 스승은 정숙의 결혼에 대해 "어떤 부분에선 욕심이다. 신만 보면서 살긴 힘들긴 하다. 제자는 여러 사람을 지켜주고 진심을 보여야한다. 인간의 마음으로 살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정숙은 스승과 함께 이삿짐을 정리한 후 점안식을 지냈다. 
정숙은 "평온을 되찾은 기분이다. 업종 때문에 짐만 알아본 곳만 50군데가 넘었다. 나중엔 진이 빠져서 구옥에 가더라도 살아야겠다 싶었다. 근데 모든 걸 내려 놓으니까 집이 생기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많이 비우고 내려 놓으라는 신의 뜻인가 싶다. 힘들게 얻은 만큼 예쁘게 알차게 잘 살고 보람있는 하루 하루를 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정숙은 점안식을 끝낸 늦은 밤에 기도를 하기 위해 산을 찾았다. 정숙은 "굿당인데 여기서 100일 기도 중이다. 아직 한 달이 좀 안됐다. 기도를 수시로 한 번씩 다니면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숙은 기도 중 애기 동자와 접신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데프콘은 "무속인 정숙의 모습은 처음인데 너무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정숙은 모든 집안 정리를 끝내고 손님들의 점사를 볼 준비를 시작했다. 정숙은 이사 후 첫 손님을 맞았다. 정숙은 동자신과 접신해 목소리가 변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정숙의 점사를 들은 손님은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가영은 "나도 사주를 보러 간 적이 있는데 먹구름이 걷힐 거라고 했다. 나는 100% 믿고 그런 건 아니지만 마음이 힘들 때 위로를 받으러 가는 게 크다고 하더라.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해할 수 있는 남자가 나타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숙은 "나를 이해해주고 사랑해줄 분을 만나고 싶다"라고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날 정숙은 '나는 솔로'의 다른 기수 출연자와 만남을 청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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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ENA, SBS플러스 ‘나는 솔로: 사랑은 계속된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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