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동윤이 중고차 딜러로 활동중인 근황을 전했다.
KBS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했던 이동윤은 '개그콘서트' 폐지 후 중고차 딜러로 전향한 사실을 알렸던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2월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안해본 일이니까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일이라는게 뭐든 똑같지 않나. 노력한 만큼 따르는거니까. 영업 일이라 새로운 사람들 만나는게 부담스럽거나 그렇진 않았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중고차 딜러로 전향한 것에 대해 "후회 한적은 없었다. 그렇게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하지 않나. 그런적은 없었는데 (일을) 하면서 개그할때 사람들이 저를 대하는거랑 다르다는걸 안다. 처음엔 그게 힘들었는데 적응되고 나니 아무렇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특히 이동윤은 중고차 딜러로 일하며 '판매왕'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고. 이에 그는 "주변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판매왕이라고 해서 '100억벌었다'고 하시는데, 제가 그렇게 벌었으면 대기업이죠. 저는 월급쟁이다. 그냥 제가 판 차의 금액이 그정도라는 것"이라며 "그만큼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으니 지금까지 하고있다. 그때 적응 못했으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양악수술 후 사경을 헤맸다"고 발언했던 것에 대해서는 "농담으로 말한거다. 근데 아파서 사경을 헤맨 것처럼 나왔다. 그런건 아니었다. 많은 분들이 놀랐나보다. 그정도 아니다. 양악수술을 한지도 10년 넘었다. 아무렇지 않다. 아파서 어쩔수없이 한 케이스고, 그당시에도 미용적으로 한게 아니냐는 얘기를 너무많이 들어서 언급하는걸 안 좋아하는 편"이라고 조심스레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추후 방송 복귀 계획에 대해서는 "제가 잘 준비가 돼야할 것 같다. 지금은 일하는거에 만족하기 때문에"라면서도 "(개그를) 버린건 아니다. 지금도 동료들 가끔 만나면 '개그 이런거 짜면 재밌지 않을까?'라는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계획은 없다. 열심히 일하고 있다. 직장인들은 열심히 출근하고 일하고 그래야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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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근황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