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윤아가 발달장애 아들 민이를 잃어버렸던 아찔한 경험을 들려줬다.
오윤아는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근황 영상을 올리며 공항에서 민이를 잃어버렸던 이야기를 언급했다.
영상 속 오윤아는 네일숍을 방문, 여러 이야기를 나누던 중 여행 주제가 나오자 "민이(아들)랑 엄마랑 갔는데 예전 LA 공항에서 민이를 잃어버렸다. 드라마처럼 서서히 감정이 올라오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처음에는 '어디 갔어 어디 갔어' 이러다가 갑자기 너무 무섭더라 안보이니까... 너무 무서워가지고 '민아 민아' 찾아다녔다. 정신 나간 사람처럼 미친 듯이 울면서 소리 지르면서 찾았다"라고 전해 당시의 긴박하고 아찔했던 상황을 느끼게 했다.
그러면서 "난 끝났다고 생각했다. 어떡하지, 심지어 거기서 주저앉을 뻔 했다"라며 "방송이 나왔다. 민이를 찾았으니까 빨리 오라고 (비행기) 출발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말해 우여곡절 끝 다행히 민이를 찾았음을 전했다.

알고보니 민이가 밑에서 비행기를 구경하고 있었던 것. 이를 다행히 스튜어디스가 봤고 민이는 무사히 엄마를 만날 수 있었다. 오윤아는 "돌아오는 길에 진짜 다리가 다 풀려가지고"라고 말해 보는 이마저 안도케했다.
한편 오윤아는 지난 2015년 이혼 후 홀로 발달장애 아들을 키우고 있다. 오윤아는 JTBC 새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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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윤아 유튜브 영상 캡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