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배우 정우성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결혼 계획부터 영화에 대한 사랑까지 다양한 입담을 전했다.
정우성은 2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서 정우성이 출연해 다양한 입담을 전했다.
이날 MC들은 ‘헌트’의 감독이자, 정우성의 절친인 배우 이정재를 언급하며 두 사람의 평소 관계를 궁금해했다.
이정재와의 오랜 우정에 대해 정우성은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 사적으로도 자주 만난다"면서 그 이유에 대해 "옆집에 살고 그러다 보니까. 자주 보게 되지는 않고 각자 스케줄 따라 움직이는데 여유 시간 되면 지속적으로 본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열린 75회 칸영화제에서 이정재의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는 정우성은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해서 당연한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엔 저희가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정재를 다 알아보더라"면서 "근데 알아본다는 게 우리에게 소중한 거다. 어떤 배우를 알아보고 그 존재를 마음속에 갖고 있다는 것이지 않나. 그건 즐거운 일”이라며 톱스타임에도 겸손한 모습ㅇ르 보였다.
또 ‘해외 여배우와 인연이 닿을 수 있는지 질문에는 “한국 영화인의 밤은 공식 파티이기에 외국 영화배우도 오니까 그런 자리에서는 대면할 일도 있지만, 따로는 그럴 일이 없다”고 했다. 이에 자여느럽게 결혼 이야기가 나왔고 ‘결혼을 안 하는 이유에 대해 정우성은 “안 한 건 아니고 타이밍을 놓쳤다”면서 “결혼은 좀 더 젊은 나이에 하지 못한, 타이밍을 놓친 거다. (언젠가는) 결혼은 할 거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안겼다.
무엇보다 영화인인 그에게 ‘살면서 가장 재미있는 일이 무엇인지 묻자 정우성은 “영화 현장이다. 현장 안에서 (캐릭터의) 감정과 교만에만 신경을 쓴다. 밖에 나오면 사회인으로서 신경 쓸 게 너무 많다”며 “일상에서는 (지인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술 한 잔 마시는 것도 즐거운 일”이라며 소탈하게 답했다.
한편 정우성이 출연한 영화 ‘헌트’는 지난달 10일 개봉했다. ‘헌트’는 누적 관객 수 400만 명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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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매불쇼' 유튜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