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집사부’ 진주목걸이 사과..“청담동 며느리 콘셉트 하고 싶었다” [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09.02 20: 04

이정재가 ‘집사부일체’에서 착용했던 진주목걸이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일 아티스트컴퍼니 공식 유튜브에서는 배우 이정재와 함께 영화 ‘헌트’ 리뷰 낭독회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정재는 ‘정우성 배우님이랑 지천명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있는데 수식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지천명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몇 년 전부터 나왔던 수식어로 알고 있는데 저희가 지천명이 되었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이가 벌써 아무튼 뭐 아이돌 못지않는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어서 그것만으로 만족한다.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이 저희에게 아직까지 주어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이러다 둘이 키스하는 거 아니야?’라는 댓글을 본 이정재는 “키스는 안 했다. 많은 분들이 브로맨스, 둘의 러브 스토리라고 말씀하신다. 그렇게 엮고 싶으신 가보다. 저희가 첫 시사를 칸에서 했는데 한국 기자분들이 보시고 인터뷰를 할 때 ‘이거 완전히 브로맨스 영화네. 둘이 서로 사랑하는 영화네’ 그때부터 벌써 그런 말씀을 많이 하셨다. 막상 개봉을 하고 나서도 이렇게 관객분들이 이런 말씀을 하시니까 재밌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헌트 후기에서 다크 로맨스라는 댓글을 본 이정재는 “멜로든 다크로맨스든 어쨌든 사랑으로 다들 표현을 해주시네 마지막 조금 그런 느낌이 있었나요?”라고 답했다ㅏ.
한편, 목소리로 등장한 정우성은 “‘집사부일체’에서 진주 목걸이만 기억하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멋쩍게 웃은 이정재는 “‘집사부일체’에서 진주목걸이를 한 게 좀 과했나요? 사과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하고 싶었습니다. 청담동 며느리 콘셉트로 한 번 입어봤는데 과했다면 사과 드리겠습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이정재는 “관객분들이 ‘팬티 좀 벗겨봐’ 이거를 되게 재밌는 대사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그래서 정우성이랑 이정재가 서로 팬티 벗기려고 하는 영화라고 이런 글은 진짜 많이 읽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어떤 분이 정보국 최고에 있는 그 부장이, 권력 최고의 있는 사람이 점잖게 양복입고 아주 근엄한 목소리로 ‘김 차장 팬티 좀 벗겨봐’이러니까 더 무서웠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런지 이 사람한테도 팬티 벗기라고 하니까 되게 재밌으셨나 보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정재는 “정우성 씨와 무대인사 하면서 들어갈 때 바지 위에 팬티 입고 가서 서로 내리면서 ‘저희 팬티 벗는 영화다’라고 할까 농담삼아 이야기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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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티스트 컴퍼니’ 유튜브 채널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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