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무릎 부상으로 힘겨워했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키가 무릎부상으로 힘들어하는 박나래를 위해 집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나래는 “광고 촬영을 했는데 마지막으로 춤을 추는 장면이 있었다. 그때 파이팅이 확 올라왔고 다리를 탁 내리는 순간 우두둑했다. 지금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고 반월상 연골이 찢어져 꿰맸다. 사실 웃으면서 이야기 했는데 심각할 줄 몰랐다”며 다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당시 사람들도 넘어진 줄 알고 인대가 끊어진 상태로 또 춤을 췄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현무는 “서 있는 것도 힘든데 아프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박나래는 “생각보다는”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기안84는 “수술도 마취 안 하고 한 거 아니냐”라고 물어 폭소케 했다. 수술 3주차라고 밝힌 박나래는 힘겹게 방을 나와 재활 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밀려오는 통증에 땀에 젖을 정도로 괴로워했다. 씻는 것 역시 마찬가지였다. 바퀴 달린 의자에 앉아 머리를 감은 박나래는 수술 후 2주만에 감았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키가 박나래 집을 찾았다. 키는 “밥이나 해주려고 가져왔다”며 먼저 밥을 먹자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아침에 재활하느라 입맛이 뚝 떨어졌다. 병원에서 심심하니까 쇼핑을 많이 했다”라며 택배 언박싱을 부탁했다. 많이 쌓여있는 박스를 바라본 키는 “아프지마 진짜. 꽤나 진상이네”라며 농담을 건넸다. 본격적으로 박스를 풀어본 키는 즉석밥, 음료, 다이어트 음식 등 다양한 물품이 나오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한 상자에서 샴페인이 발견되자 키는 “정신이 나갔구만 미친 여자야. 제정신이냐”라며 잔소리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나중에 다 나으면 파티하려고 했다. 너 온 김에 두 병 가져가”라고 말했고 키는 “그럼 없던 일로 해주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던 중 박나래는 “나 정말 미안한데 목발 좀 줘라”고 말했다. 이에 키는 “나도 선천적으로 아파서 안다”며 공감했다. 스튜디오에서 박나래는 “키가 부주상골 증후군 때문에 발 안쪽에 염증이 심해서 수술하고 한달 동안 입원을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후 키는 본격적으로 박나래를 위해 병어찜과 전복 솥밥을 준비했다. 앞서 입맛이 없다던 박나래는 폭풍 흡입했고 두 사람은 재활센터에 가기 위해 준비했다. 박나래는 화려한 스타일로 등장했고 키는 “아니 무슨 그렇게까지 하냐”고 물었다. 박나래는 “과하냐. 너무 튀냐”며 멋쩍어 했고 키는 “물망초 같고 좋다. 누나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재활센터로 이동하던 중 화장실 신호에 안절부절 못했다. 이 모습에 키 역시 전염돼 “나도 신호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두 사람은 화장실에 가기 위해 분뇨의 질주를 펼쳤다. 키는 박나래를 휠체어 태운 뒤 2층으로 이동했고 두 사람은 무사히 화장실을 다녀왔다. 이후 재활을 받은 박나래는 힘들어 했다. 그 모습에 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키의 도움으로 무사히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박나래는 키가 남긴 반찬과 손편지를 발견. 미안함과 고마움에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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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