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예, 이해불가" 오은영, '안검하수' 딸 언어발달 지연에 "가혹" 일침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9.03 07: 00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선예가 다양한 고민 중 특히 첫째 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2일 방송된 채널 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선예가 출연했다. 
10년 공백이 무색한 활동신호탄을 쏜 선예.  10년간  애 셋 키우기와 앨범 3개 내기 중 한 쪽을 고르자고 하자 선예는 "앨범 3개가 더 쉽다. 앨범을 내고 싶다"며 웃음 지었다.  

본격적으로 10년간 육아후 화려하게 컴백한 선예의 고민을 물었다.  26세 엄마가 되었을 때를 묻자 선예는 "별로 감정이 안 생겨, 속으로 오케이, 괜찮아 싶었다.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라 받아들여, 결혼은 내가 선택했기 때문"이라 말하며 충격이 크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무통주사 없이 집에서 자연분만했다는 선예는 "옛날 엄마들 그렇지 않나, 증명된게 있으니 나도 한 번 해보자 싶었다"고 말했다.
산후 우울증에 대해 물었다. 선예는 "글쎄, (힘들다) 생각을 안 하고 넘어갔다, 주어진 환경은 아내, 엄마기에 잘 케어해야지 싶었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선예는 "주변에 결혼한 사람 없어, 딱히 의지할 사람은 없었다"며  힘들긴 해도 혼자여도 괜찮았다고 했다. 낯선 환경에서 홀로살아갈 방법을 찾은 선예였다.
다양한 고민 속에서도 엄마가 된 선예의 또다른 고민을 물었다.선예는 "최근 첫째가 사람들이 왜 쳐다보는지 묻더라"며  "선척적으로 안검하수로 태어난 아이, 학습 발달능력도 2~3세 정도 뒤처진 편,특히 언어발달 지연이 있다"고 전했다. 그 이유는 찾지 못하고 있다고. 선예는 "이제 어느 덧 10세가 된 첫째 딸 은유 엄마로 걱정이 된다"며  "다른 친구들과 왜 나는 다를까? 자존감에 대해 상처를 받을까 고민이다"고 고백했다.  
딸의 자존감을 지켜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  선예는 "처음 안검하수가 뭔지 몰라출생3일 째 양쪽 눈을 뜨지 못했다, 3일 후에 한쪽 눈을 뜨고 10일 지나서야 다른 한쪽 눈을 떴다"며 "첫 애니까 처음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생후 6개월에 영유아 검사를 실기했고 한국 소아과에서 안검하수 진단을 권했다"고 회상했다.  
안검하수에 대해 오은영은  "눈꺼풀 근육 힘이 약한 것, 눈 기능에 이상이 있을 경우다른 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선예는 "생후 6개월 때 자동으로 움직이는 장난감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더라, 바람에 날리는 나무도 무서워한다"고 걱정했다. 
언어발달 지연에 대해서도 선예는 "10세인데 긴문장 구사를 못 해, 단순한 문장정도 얘기한다"며  "더 크게 걱정되는 문제는 아는 내용인데 말하지 못하더라"고 했다. 스스로도 딸이 답답해한다는 것. 
오은영은 "10세면 언어발달이 늦는 것"이라며  만 2~3세 때 언어 자극이 많았는지 물었다. 선예는 "아이티에서 2~3년에서 살아, 한국과 캐나다, 아이티 3개국을 오가며 생활해 다양한 언어를 들었다"며 "언어 발달해야할 결정적 시기에 악영향이 되지 않았을까 추측한다"고 했다. 
특히 친구들이 외모에 대해 물어보면 딸이 위축되는 것도 보였다는 선예. 오은영은 "안검하수가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며 딸이 타인의 시선에 대해 걱정하며 자존감이 낮아질 것이라고 염려, 이는 언어 발달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했다.
오은영은 선예가 안검하수에 대해 전문의를 찾았는지 물었다.  선예는 "원래 10세 수술하려고 해, 다행히 시력이 동일해 전문의는 몇 년 더 지켜보자고 권했다 , 딸에게 수술의사도 물어봤는데 거부하더라"고 했다.
이에 오은영은 "우려하는 건 안과의사는 시력에 집중해 진단했을 것  그러나 10세는 신체 자아상 형성이 중요한 시기다 나의 신체에 대해 자긍심을 느껴야한다"며 안검하수가 아이가 자아상 형성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 걱정했다. 
선예는 "수술 후 아이가 달라진 눈에 더 불안해하면 어쩌지 걱정이 된다"고 하자 오은영은 "강력하게 말하겠다"고 힘주어 말하면서  "수술하면 전보다 아이가 눈 뜨면 좀 더 편하게 되는지 물었나? 미용목적으로 생각하면 조심해야해, 어린아이 에게 가혹한 상황"이라고 일침했고 선예는 간과했던 부분에 심각한 표정을 보였다. 
이에 박나래는 "남동생이 얼마전 안검하수 수술했다  현재 동생의 삶의 질이 좋아졌다"고 하자 선예도 "(수술)결정을 내리겠다"며 고민했다.
오은영은 "엄마로 객관적인 문제해결이 필요하다  아이들에게 엄마 민선예는 삶의 기둥 지금 껏 존재를 증명하려 애썼다면 증명이 필요없는 엄마라는 존재 좋은 엄마다"며 격려를 전했고,선예도 " 단순한 위로와 공감이 아닌  조언을 들었다, 오늘 많은 도움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무엇보다 10년만에 솔로로 돌아온 선예의 새로운 앨범도 대박나길 모두가 기원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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