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재숙이 연기 열망과 함께 다시 한번 파이팅을 외쳤다.
3일 하재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배우는 기다리는 직업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요즘은 이말이 몹시도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하재숙은 “내 심장이 뜨거워서 요동을 치고 있는 마당에 어찌 하염없이 기다리란 말이냐.. 결국은 이 뜨거운 심장을 견딜수가 없어서 또 끝도없는 동굴(!!)을 파버렸다”며 “배우일에 필요하다면 뭐든 전투적으로 배워볼 심산으로 피아노도 두들겨대고 낑낑대며 운동하고 간헐적(!!) 영어공부도 해보지만.. 이건 뭐 거의 sns업로드용으로 배우고 있는건 아닌가 싶은 현타가 오는 날이 허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젤 좋아하는 여행 유튜버의 브이로그를 보고있는데 왜 눈물이 또르르..또르르에서 시작한 눈물이 결국 터져버렸다. 나는 뭐하는 인간인가 싶은.. 왜 나는 ‘일을 하고 있는 나’의 존재가치만 높게 평가하는것인가...일을 하고 있건 안하고 있건 잘 살아내고 있는 나인데 왜!!!!”라며 “괜찮아...나는 너무 잘 살아내고 있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하재숙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피아노를 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수준급 피아노 실력과 함께 하재숙이 연주하는 멜로디가 노을이 지는 바다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느낌을 선사했다.
한편, 하재숙은 KBS2 예능 ‘빼고파’에 출연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