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 일일 육아 도전→'사유리 子' 젠 사로잡은 육아[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9.03 16: 26

그룹 코요태가 예능 '슈돌'을 통해 일일 육아에 도전한 가운데, 몰랐던 소질을 드러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사유리와 그녀의 아들 젠이 사는 집으로 찾아간 코요태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용이긴 했지만 세 사람이 육아에 진심을 보여 보는 이들에게 미소를 안기기 충분했다. 
김종민과 빽가는 육아 경험이 전혀 없었던 반면, 신지는 조카를 돌봤던 경력이 있어서인지 출발선이 달랐다. 마치 기혼자처럼 육아 고수다운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에 사유리는 신지에게 “아이한테 리액션이 큰 게 좋다”고 칭찬했다.

코요태가 젠에게 살갑게 다가간 덕분에, 젠은 엄마 사유리가 외출해도 울지 않았다. 이에 네 사람만의 특별한 시간이 펼쳐졌다. 먼저 젠은 빽가가 준비해온 가정용 실내 텐트를 보자, 초반엔 무엇인지 몰라 낯설어하는 모습을 보였었다. 하지만 이내 텐트를 만드는 삼촌 빽가에게 걸어가 관심을 보였다. 빽가는 아이의 미소를 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같은 시각 김종민은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일시 정지'했다. 그러다 “젠에게 볼풀을 만들어줄까?”라면서 풀장 재료를 꺼냈고, 마치 야외에 놀러나온 듯한 느낌을 선사하기 위해 캠핑용 식탁도 꺼냈다. 텐트 장식을 본 젠은 "꺅!" 소리를 지르며 좋아했고, 마침내 텐트를 완성하며 함께 놀 준비를 마쳤다.
젠은 사유리의 부재를 잊은 것처럼 신나게 놀았다.
빽가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간식을 만들며 젠에게 점수를 따기도 했다. 처음 먹어봤지만 빽가가 만든 토르티야 피자 맛에 반한 아이는 한 조각을 입에 다 넣은 이후에도, 손으로 또 다른 조각을 집어 입 안에서 우걱우걱 씹어먹었다. 이에 모두가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젠은 코요태 멤버들이 불러준 신곡 ‘GO’에 맞춰 흥이 난 상태에서 노래를 따라부르기도 했다.
한편 빽가는 새로 이사온 집에 가족사진이 없는 사유리 모자에게 이 순간을 담은 사진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흰 벽에서 증명사진을, 풀장에서 함께 노는 엄마와 아들의 자유로운 모습을 담았다. 최고의 컨디션 상태를 자랑하는 젠과 기분 좋은 사유리 사이에서 환상의 조합을 이룬 결과물이 나왔다.
사유리는 “젠이 어릴 때 여권사진을 찍었다. 누워서 찍어서 안 예뻤는데, 이렇게 된 김에 다시 촬영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이에 신지와 김종민이 젠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그 틈을 노려 빽가는 아기 여권 찍기에 나섰다. 그러나 역시 쉽지 않았다. 의자에 가만히 앉아있지 못했던 것.
정면 응시를 위해 모두가 노래를 부르며 시선집중을 위해 노력했고, 김종민의 희생 끝에 완벽에 가까운 여권사진을 만들 수 있었다.
코요태는 혼자 아들을 키우는 사유리에게 “존경한다”고 말하며 육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젠은 삼촌들과 이모에게 배꼽인사를 하며, 미소로 하루를 마무리 했다.
한편 이날 배우 정준호와 신현준이 각각의 아이들과 함께 제주도로 놀러간 여행기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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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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