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추자현이 남긴 '700억' 발견해 패닉 ('작은아씨들') [Oh!쎈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9.03 23: 22

'작은 아씨들' 김고은이 추자현이 남긴 700억을 발견했다.
3일 방송된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극본 정서경, 연출 김희원)에는 인주(김고은 분)가 화영(추자현 분)이 숨겨둔 불법비자금 700억을 발견해 충격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주와 인경(남지현 분)은 인혜(박지후 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케이크를 마련해두고 기다렸다. 인주는 친구들 앞에서 케이크 대신 삶은 계란을 두고 했던 생일파티를 회상하며 "이젠 남들만큼을 살아 다행이다"라며 뿌듯해했다. 

인혜의 귀가 후 화목한 생일파티와 선물 수여식이 이뤄지려는 찰나 희연(박지영 분)이 불청객으로 끼어들었다. 희연은 인혜가 열무김치를 먹지 않는지도 모르면서 열무박스를 얻어와 김치를 해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인주와 인경이 아버지의 빚을 4년째 갚으면서도 모은 250만원을 희연이 가로챘다. 이 돈은 인혜의 수학여행비로, 인혜는 자신의 재능만으로 진학한 예고의 수학여행을 꼭 가고 싶어 했다. 
희연은 “아빠 교통사고 났을 때 필리핀 좀 가보려고 했더니 돈 없다고 해놓고”라며 자매들을 원망했고, 다음 날 아침 기어이 그 돈을 가지고 야반도주했다.
'작은 아씨들' 방송화면
희연은  ‘엄마가 이 나이에 외국 한 번 나가본 적 없다는 거 아니? 이젠 엄마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 살아보고 싶다’라는 편지를 남겼고, 인주는 인경에게 김치 갖다 버리라며 분노했다. 
인주가 인혜에게 “어떤 사람들은 엄마가 되지 않는 게 나은데 그게 하필 우리 엄마네”라고 위로하자 인혜는 "수학여행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적 없다"라 담담하게 대답, 이에 인주는 눈물을 흘렸다. 
인경과 인주는 인혜에게 수학여행비를 마련해주겠다고 약속, 인혜는 "엄마말은 다 맞으니까 화가 안 나는데 이런 게 더 싫다. 하지 말라"고 대답했다. 
한편 인주는 건설회사의 경리로 근무하다 화영과 친해졌다. 인주는 13층 왕따, 화영은 14층 왕따로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고 있었다. 인주는 경리팀 팀장에게 월급을 가불해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했고, 이에 화영이 돈을 대신 빌려주기로 했다. 
'작은 아씨들' 방송화면
화영은 신 이사와의 스캔들 때문에 왕따를 당했다. 이는 누명을 쓴 것이었지만 화영은 "내가 아닌 걸 아니까 상관 없다"며 "나는 소문을 말하는 사람들의 비밀을 알고 있다"고 여유로운 태세를 보였다.
이어 화영은 인주에게 사업얘기를 하며 계약서에 사인을 시켰고, 돈 걱정이 없다면 무얼 하고 싶냐고 물었다. 인주는 "동생들과 샷시가 잘 된 아파트에서 살고 싶다"고 소박한 소원을 말했다. 
이후 화영은 싱가폴에 출장을 다녀왔다 귀국했음에도 인주와 연락이 되지 않았고, 인주는 앞서 한 약속대로 화영의 집에 있는 물고기 밥을 주러 집을 찾았다. 인주는 이곳에서 화영의 죽음을 목격했다.
세상 사람들은 약속이나 한듯이 입을 맞춰 화영을 우울증이 심했던 사람으도 매도, 이에 분노한 인주는 화영이 알려준 직원들의 비밀을 폭로했다. 하지만 인주는 곧 화영이 700억이 넘는 회사 돈을 횡령했다는 걸 알게 됐고, 이에 대해 직원들이 압박하자 사표를 제출했다. 
그러던 중 화영이 다니던 요가원에서 연락이 와 인주에게 회원권이 양도되었음을 알렸다. 인주는 요가원을 찾았다가 ‘동생들과 좋은 아파트에서 살길 바라’라 적힌 화영의 편지와 거액의 유산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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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작은 아씨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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