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이국주, 매니저 부친상에 3일 내내 빈소 지켜('전참시')[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9.04 00: 37

‘전지적 참견 시점’ 코미디언 이국주가 10년 간 함께 한 매니저를 향한 의리를 드러냈다.
3일 방영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코미디언 이국주가 등장했다. 혼자 살기의 달인인 이국주는 이날 새로 단장한 6층 복층 하우스를 공개했다. 4층, 4.5층, 5층, 5.5층, 6층까지 이루어진 이국주의 저택은 게스르룸부터 주방, 테라스, 침실 등 자신만의 새로운 하우스를 공개했다. 이국주는 "6층이 침실인데 내려오면서 필요한 거 다 가지고 와야 한다"라면서 "안 가지고 오면 다시 올라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수영은 “침실을 6층으로 하지 않았으면 아예 죽은 공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국주는 아침부터 엄청난 식사를 선보였다. 매니저는 “국주가 달라졌습니다. 살도 빼려고 테니스도 하고, 반려견이랑 산책도 하고, 탄수화물도 줄이려고 한다. 많이 달라졌다”라고 말했다. 이를 증언하듯 이국주는 아침부터 샤브샤브, 육전, 배추전에 칵테일처럼 만든 반주를 곁들였다.
전현무는 “먹을 거 줄였다면서 뭐가 계속 나와”라며 감탄했다. 또 전현무는 “이 짧은 시간에 전, 빵, 샤브샤브”라고 말했고, 김신영은 “거의 코스 요리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이에 양세형은 “이영자 씨 어떻게 보는지, 샤브샤브 먹고 육전 먹고 추가로 빵 먹고 괜찮은 건지”라며 먹교수 이영자에게 동의를 구했다. 먹교수 이영자는 “나는 그냥 뒤통수 맞았잖아. 그냥 너무 놀랐어. 국주는 그냥 옳아”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국주는 자체 메이크업까지 선보였다. 이국주를 유명하게 만든 것 중 하나로, 이국주는 여전한 화려한 메이크업 솜씨를 뽐냈다. 이렇게 단장한 이국주가 가려는 곳은 어디일까? 그곳은 바로 마장동이었다. 전현무는 "진짜로 마장동 가려고 메이크업을 한 거냐"라고 물었다. 이국주는 "네. 또 사장님들한테 예의를 차려야 하니까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국주는 매니저와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자그만치 10여 년의 인연이 있는 이국주와 매니저는 남다른 애틋함이 있었다. 매니저는 “아버지 돌아가시고 국주한테 가장 먼저 전화했다. 국주가 알겠다고 하고 제일 먼저 달려와줬다”라면서 “장례식장에서 정말 정신이 없었는데, 국주가 3일 내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니저는 “국주가 매일 오는 줄 알았는데, 지인이 마지막날 ‘국주는 어떻게 3일 내내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느냐’라고 하더라”라면서 오열했다. 이어 이국주는 “매니저가 나를 내려준 지 30분 만에 아버님께서 떠나셨다. 나를 내려주느라 아버님 마지막을 못 봤다. 너무 미안했다”라며 함께 눈물을 쏟았다.
양세형은 “두 분 케미는 ‘코미디 빅리그’ 때부터 유명하다. 저도 잘 아는 분”이라고 보증했다. 또 매니저는 “게다가 ‘코미디 빅리그’ 식구들도 다 데리고 와줬다. 저 분이 어떻게 알고 오셨을까, 정말 감사했다”라며 이국주와 그 동료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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