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집 공개' 수영x'3년 만의 복귀' 이국주, 레전드는 다르다('전참시')[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9.04 07: 07

‘전지적 참견 시점’ 가요계와 예능계의 대부들이 돌아왔다. 수영과 이국주의 귀환이다.
3일 방영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수영과 이국주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국주는 무려 3년 만의 예능 출연. 이국주와 10년 째 함께 하고 있는 이상수 매니저는 “국주가 일을 3년 정도 쉬었다. 개그 코너는 계속 했는데, 예능은 안 하고 있다”라며 “성대 수술을 했다. 몸 상태가 썩 좋지 않다. 국주가 예능에 나가서 사람들에게 보여지면 더 좋겠다”라고 말해 진심을 전했다.
이 매니저는 이국주에게 고마움과 애틋함도 남달랐다. 이국주가 방송을 힘들어하며 캐나다로 떠날 생각을 할 때, 매니저는 "너 가면 우리 가족도 같이 가겠다. 나는 캐나다에서 택시 일을 해도 된다. 회사를 옮긴다면 나도 옮길 거다"라면서 전적으로 지지했다고. 이국주는 매니저에게 너무나 고마움을 느꼈으나, 매니저 또한 이국주에게 너무나 고마운 일이 있었다. 바로 매니저가 부친상을 당했을 때 이국주가 3일 내내 빈소를 함께 지켰다고.

매니저는 “아버지 돌아가시고 국주한테 가장 먼저 전화했다. 국주가 알겠다고 하고 제일 먼저 달려와줬다”라면서 “국주가 매일 오는 줄 알았는데, 지인이 마지막날 ‘국주는 어떻게 3일 내내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느냐’라고 하더라”라면서 오열했다. 이에 이국주는 “매니저가 나를 내려준 지 30분 만에 아버님께서 떠나셨다. 나를 내려주느라 아버님 마지막을 못 봤다. 너무 미안했다”라며 함께 눈물을 쏟았다. 또 이국주는 '코미디 빅리그'에서 함께 했던 동료들을 끌고 빈소를 방문했다고 전해져 모두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어 이국주는 남다른 먹방과 화려한 자체 메이크업 쇼를 선보이며 혼자 살기에 달인, 그 이국주 자체를 뽐냈다. 이런 이국주를 보며 감탄하던 수영도 여전한 폼을 자랑했다. 또한 수영은 방송 최초 집을 공개해 모두의 관심을 샀다. 이런 수영의 집보다 수영의 생활 패턴이 모두를 신기하게 만들었다. 기상하자마자 부지런히 스트레칭을 시작한 수영의 입에서는 "아 하기 싫다", "아 너무 싫다", "아 싫어", "아으" 등 오로지 불만만 쏟아졌기 때문.
수영의 매니저는 “저는 이렇게 자기 관리를 억지로 꾸역꾸역 하는 분을 처음 봤어요”라며 “수영 누나가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에서 복싱하는 간호사 역할이다. 그래서 근손실이 올까 봐 걱정하면서 운동을 한다”라고 말해 수영이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위해 움직이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수영의 운동메이트는 바로 배우 한효주와 진서연. 수영은 “‘본 대로 말하라’에서 친해졌다. ‘독전’에서 진서연 언니가 나왔고, 양치승 관장님을 소개해줬다. 또 한효주 언니가 ‘독전2’에 들어가면서 합류하게 됐다”라면서 이들과 함께 엄청난 근력 운동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영은 또한 5년 만에 나온 소녀시대 데뷔 15주년 앨범을 들고 자신이 출연하는 드라마의 동료 배우인 성동일과 지창욱에게 신곡을 알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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