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종철이 팔로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정종철은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새벽 두시가 다 되어가는 이시간에 갑자기 드는 생각..내사람들은 참 좋은 사람들이다 라는 생각 그리고 난 참 복받은 사람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4년전일꺼예요. 인스타를 시작하면서 팔로워분들이 제 닉넴을 옥주부라고 불러주셨죠. 그리고 전 그때 내사람들을 이웃님이라고 부를 때였어요. 그때쯤 만든 냄비받침. 이웃님들이 갖고싶다고.. 팔아달라고 말씀주셔서 옥기템이 처음으로 열렸고 1분만에 100개가 완판되나 싶었는데 갑자기 취소들이 늘기 시작... 100개중 무려 40여개가 취소..”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왜그러나 댓글을보니.. 18000원짜리 냄비받침, 배송비 포함하면 21000원 결제가 되야 정상인데 제가 경험이 없어 실수로 18000원에 배송비 포함으로 올려서 구매하신 이웃님들이 18000원만 결제가 된거예요. 나같았으면 얼씨구나 좋다 했을텐데 이웃님들은 옥주부님 손해보시면 안된다며 자진취소를 하시기 시작했던거였죠”고 했다.
정종철은 “그날.. 진짜 전 감동먹고 이사람들.. 진짜 좋은사람들이구나, 내사람들이구나.. 그때 제가 피드로 이웃님들께 여쭤봤었죠? 내사람들이라고 불러도 되겠냐고.. 그렇게 그때부터 여러분들을 내사람들이라고 부르게 되었죠”며 “항상! 늘! 언제나 감사한 맘, 그리고 내사람들은 진짜 선한사람이란 생각 갖고 살고있답니다”고 밝혔다.
또한 “저도 사람인지라 어쩜 실수할 수도 있고 실망드릴 수도 있지요. 분명 절대는 아닐거예요. 하지만 꼭 약속드릴께요. 내사람들께 잘하겠다고, 초심 잃지 않겠다고, 꼭 다짐할께요. 내사람들, 늘 사랑합니다. 늦은 새벽에 옥주부올림”고 전했다.
한편 정종철은 배우 황규림과 2006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황규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