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연기 앙상블 속 돋보였던 위하준..미스터리 존재감 폭발 (작은아씨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9.04 14: 15

<작은 아씨들>에서 위하준이 첫 등장만으로 강렬한 카리스마와 미스터리한 존재감으로 ‘최도일’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 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난하지만 우애 깊은 자매들의 이야기가 펼쳐진 전반부를 지나 회사에서 13층 왕따로 지내는 오인주(김고은 분)에게 유일하게 마음을 터 놓으며 지내고 있는 14층 왕따 진화영(추자현 분)이 유럽에 다녀 온다며 자신이 관리하던 난을 잠시 챙겨 달라며 맡겼다. 하지만 오인주 앞에 불쑥 나타난 컨설턴트 최도일의 등장은 엄청난 사건 속으로 그녀를 빠져버리게 만들었다.
요가 영상을 보며 따라하고 있는 김고은 앞에 첫 등장한 위하준은 시크하면서도 젠들한 태도와 말투로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컨설턴트 ‘최도일’의 이미지를 단번에 각인시켰다.

사라진 진화영을 찾기 위해 오인주를 다시 찾아와 함께 식사를 하는 장면에서 위하준은 처음 만나는 남자 앞에서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가감없이 털어 놓는 인주의 모습에 시선을 고정한 채 미소를 머금은 표정으로 그녀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는 최도일의 심리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하지만 진화영과 함께 사라진 비자금 700억을 찾는다며 오인주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장면에서는 냉철하고 날카로운 눈빛과 차가운 말투로 오인주를 압박, 드라마의 긴장감을 끌어 올리며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히 극 말미 예고편을 통해 사라진 비자금 700억을 찾기 위해 본격적으로 오인주와 공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지며 최도일이 오인주와 비자금 700억에 숨겨진 비밀들에 어떻게 다가갈 것인지, 그리고 그는 과연 오인주에게 아군인지 적군인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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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작은 아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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