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그림 덕분"..정호영, 무스키아 선물 받고 밀키트 완판 (당나귀귀)[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9.04 19: 26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정호영의 전현무의 그림 부적을 선물 받아 밀키트 완판에 성공했다. 
4일 오후 전파를 탄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정호영은 절친 셰프 김형석과 함께 핫플레이스 백화점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위치도 에스컬레이터 옆으로 좋아 밀키트 하루 판매 1000개를 목표로 잡았다.
김형석은 “기획을 제가 해서 회사에 제안한 거라 안 되면 제 입지가 불안해진다. 꼭 잘돼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정호영은 “걱정 마. 스타 셰프 정호영이잖아”라며 자신했다. 하지만 영업 시작과 동시에 옆집 맛집에만 줄이 길게 늘어섰고 정호영은 좌절했다.

결국 그는 고객 유치를 위해 먹방과 시식 이벤트를 진행했다. 전현무는 정호영을 보며 “푸드코트에서 밥 먹는 아저씨 같다”고 독설했다. 정호영은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사진 찍으니 동물원 원숭이 된 기분이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매출은 2% 부족했다. 이에 정호영은 필살기로 전현무가 선물한 그림을 꺼냈다. 밀키트를 구매하면 전현무가 그려준 자신의 그림 부적을 주겠다는 것. 공개된 그림 속 정호영은 개구리 투투 같은 얼굴이었는데 포인트는 볼과 턱이었다.
그림 뒤에 운수대통 부적까지 붙이며 막판 판매 스퍼트를 올렸다. 그런데  놀랍게도 밀키트는 불티나게 팔렸다. 영업 마감 10분 전 1000개를 모두 팔았고 정호영과 직원들은 “농담이 아니라 진짜 사람들이 끌려 오더라. 1시간 동안 200개 팔렸다. 진짜 부적의 힘이 있는 건가”라고 놀라워했다.
크리에이터 소속사 대표 정영준은 구독자 수에 따라 웃어줄 정도로 매서운 촉의 소유자였다. 그래서 회사 내 서열 1위는 유튜브 구독자 수 327만 명을 보유한 삐쭈였다. 정영준은 삐쭈의 새 콘텐츠 ‘신병’ 더빙 현장을 공개했다.
목소리 연기는 이창호가 맡았다. 하지만 30초 분량을 무려 1시간 30분간 녹음할 정도로 삐쭈는 독했다. 그럼에도 전현무와 허재는 목소리 연기에 내심 욕심을 비쳤다. 정영준은 전현무의 섭외에 기쁜 속내를 내비쳤다.
이 회사 사조직도 공개됐다. 김재현, 이용주, 김해준, 이재율 등이 뭉친 빅보이 유니온이 그것. 가입 조건은 몸무게 90kg 이상, 투엑스라지 이상, 음식에 대한 철학이었다. 이들은 25인분 음식을 시켜 먹으며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 중 김해준은 다이어트 콘텐츠를 진행 중이라 샐러드 식단으로 때웠다. 나머지 멤버들은 목마를 땐 김치찌개라며 국물을 마셨고 피자 두 조각을 포개서 먹었다. 치킨무 국물로 밥을 양념해 연어 초밥을 만들어 먹었고 후식으로 중식을 시켜 면 파도타기로 마무리했다.
장윤정의 후배 선발 오디션이 이어졌다. 김기태는 ‘황진이’를 선곡했고 장윤정은 “기대가 많다. 선곡도 좋고 기본적으로 울림통이랑 성량이 좋다. 그리고 운동하는 분들이 흥이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기태의 노래 실력은 형편없었고 장윤정은 “소 같았다”고 독설했다.
다음 타자는 홍혜걸. 잔뜩 긴장한 그는 덜덜 떨며 ‘섬마을 선생님’을 불렀다. 가창력과 기교는 부족했지만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진심을 다해 노래했고 이에 장윤정은 “기교 엄청 많은 분들만 보다가 감동 있는 노래다. 음치는 아니다. 박자도 정확한 편”이라고 칭찬했다.
정호영은 절친 김호중이 불러 화제를 모은 ‘건배’를 선곡했다. 하지만 그의 가청력도 많이 부족했다. 장윤정은 “아기 목소리는 자제를 해야 한다. 호흡을 뱉지 말고 넣어 부르라”고 조언했고 정호영은 즉석 코치를 받아 업그레이드 된 무대를 뽐냈다.
마지막 주자는 허재였다. 그러나 긴장한 나머지 마이크를 끄고 노래를 시작했고 음이 똑같은 ‘어머나’가 탄생했다. 장윤정은 음 5키 낮춰라. 돌아가실 것 같다”며 코치했고 “엄먼나로 부르고 이러지마쎄용 이라 부르라”고 팁을 전했다.
오디션 결과는 다소 의외였다. 꼴등 김기태, 5등 정호영, 4등 홍혜걸, 3등 허재에 이어 1위는 김병현, 2위는 양치승이었다. 김병현은 “251번째 제자로 음반 발표하는 그날까지 쭉 달려보겠다”고 소감을 말했고 장윤정은 “이중에서는 어나더 레벨”이라며 1대1 레슨권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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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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