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다큐 마이웨이’ 김호중이 한혜진과의 남다른 인연을 언급했다.
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독보적인 목소리와 화려한 퍼포먼스의 '갈색추억'을 부른 가수 한혜진이 등장했다.
한혜진은 회사 식구들과의 공연을 준비했다. 정다경은 “처음에는 선배님이라고 했다. 근데 선배님이라고 하지 말고 언니라고 하라고 했다. 편안하게 해주신다”라고 설명했다.
한헤진은 공연장에서 트바로티 김호중을 만난 한혜진은 반가움에 포옹을 나눴다. 한혜진은 “밀라노 광장에서 (노래하는 거) 너무 좋았다. 가슴이 찌릿했다”라며 김호중의 버스킹을 언급했다. 김호중은 “제 너튜브를 보셨냐?”라며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호중은 “전화할 일이 있으면 전화만 30분을 한다. 사는 이야기부터, 활동하면서 힘든 건 없냐 (이런 이야기를 나눈다)”라고 설명했다. 김호중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 얘기가 ‘호중아, 너랑 나는 창법이 비슷해. 우리 같이 파워풀한 가수들은 뭐든 잘 먹어야 해’ 하시면서 고기를 사주셨다. 반찬도 싸주시고 그랬다”라고 언급했다.
김호중은 “미스터트롯 할 때 전화를 주셨다. 내가 안무를 했다. 할 때 확실하게 안무를 하라고 하셨다”라고 한혜진의 조언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혜진은 “기회가 되면 춤을 쳐 줘. 팬들이 아주 좋아할 거다”라고 덧붙여 김호중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김호중은 “나아가면 락발라드까지 (아우르는 ) 레파토리를 가지고 계시다. 장르를 넘나드는 팁을 많이 얻었다”라며 한혜진을 향한 존경을 드러냈다. 김호중은 “‘갈색 추억’이 가장 기억이 남는다. 누구나 한 번은 들어봤을 명곡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한혜진은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언급하기도. 한혜진은 “힘들지는 알았지만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앨범낼 때마다 돈이 많이 들었다. 앨범 하나 할때마다 뭐가 많이 날라갔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한혜진은 “3장의 앨범을 냈는데 다 안 됐다. 아버지한테 말했다. ‘아버지 더이상 버티기 힘들다’”라고 언급했다.

한혜진은 “아버지가 과수원을 팔아주셨다. ‘열심히 한 번 해봐라’라고 해주셨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혜진은 인터뷰를 통해 “소문이 났다. 저 집 딸이 돈을 다 가져다간다고”라고 언급하기도.
한혜진은 “지금 엄마랑 가끔 그런 얘기를 한다”라고 설명했고, 한혜진의 어머니는 “무식하면 용감하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혜진은 “‘갈색 추억’이 잘 되고 아버지한테 빌린 돈을 조금씩 갚을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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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