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1년 전, 남편 갑자기 세상 떠나… 극단적 생각” (‘마이웨이’)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09.05 08: 54

'스타다큐 마이웨이’ 한헤진이 작년에 세상을 떠난 남편을 언급했다.
4일 전파를 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독보적인 목소리와 화려한 퍼포먼스의 '갈색추억'을 부른 가수 한혜진이 등장했다.
한혜진은 본인의 옷장을 공개하기도. 한혜진은 “좀 더 멋지게 보이기 위해 많은 시도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혜진의 어머니는 “연예인은 조금 야하게 입어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헤지은 “(연예인을) 제가 하고싶다고 얘기를 하셔서 승낙을 하셨다. 경주에서 음식을 만들어서 버스 터미널로 가져다주셨다”라며 가족의 희생을 언급했다. 한혜진의 동생은 “제가 고생을 많이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혜진은 “좋은 날도 있지만 안 좋은 날도 있다”라며 어려운 이야기를 꺼냈다. 한혜진은 “이제 햇수로 1년 됐다. 작년에 남편이 하늘나라로 갔다”라며 남편의 죽음을 언급했다.
한혜진은 “갑작스럽게 떠날 지 몰랐다. 저녁에 같이 밥을 먹고 그 날 새벽에 돌아갔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돌아가 그 부분이 너무 아쉽다. 저한테 잘하던 사람이 떠나가니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나는 왜 평범하게 살지 못하게 삶이 이럴까. 끝내 버릴까라는 생각도 했다. 근데 엄마 얼굴이 떠오르더라. 그건 부모님에게 정말 나쁜 짓이다. 엄마 생각에 ‘다시 일어나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혜진은 “엄마는 걱정을 많이 하셨다. 전화도 많이 했다. 엄마한테 짜증을 많이 냈다. 엄마 울면 나도 무너진다고”라고 덧붙였다. 한혜진은 “엄마가 계시니까 든든했다. 따뜻한 밥 해주고 챙겨준다. 그러다보니까 이번에 동생도 그렇고 다 같이 합치자라고 해서 같이 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혜진은 “남편은 이상형이었다. 다정다감한 사람이었다. 지나가다가 꽃을 보면 사지을 찍어서 보내주곤 했다. 사진에 대고 혼자 이야기한다.”라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혜진은 “지금도 하늘 나라에서 보고 있을거다. 옛날엔 남편 얘기만 하면 목이 멨다. 이제는 많이 단단해졌다”라고 말하기도. 한혜진은 “마음이 힘들 때 절에 가서 기도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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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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