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도영, 이승기 잡는 화장실 폭로 "코 크기 자랑하더니 아니었다"(집사부)[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09.05 07: 02

'집사부일체' 막내 도영이 롤모델 이승기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는 남에게 말하기 부끄러운 질환 TOP3에 꼽히는 '비뇨, 탈모, 대장항문' 관련 의학 특집으로 꾸며졌고, 각 분야 전문의인 홍성우, 한상보, 임익강이 사부로 출연했다.
담당 PD는 "비뇨의학과, 탈모, 대장항문외과에 가 본 적이 있냐?"고 질문했고, 이승기는 "한 번도 없다"며 빠르게 답했다. 막내 도영 역시 "한 번도 없다. (이걸로) 절대 오해사고 싶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양세형은 "과거 대장항문외과를 갔는데 남자 선생님 한 분 빼곤, 전부 여자분이었다. 이름을 적고 창피해서 가만히 앉아 있었는데, '양세형 님~'이라고 부르더라. 창피해서 가만히 있었더니 크게 이름을 계속 불러서 사람들이 전부 날 쳐다봤다"며 민망했던 경험담을 공개했다.
'집사부' PD는 "원래 12세 시청가지만, 이번 특집은 15세 시청가다. 최초 조합이고, 최고 수위인 극한 의사를 모셔보겠다"며 3명의 전문의를 소개했다.
이승기는 꽈추형으로 불리는 비뇨의학과 홍성우를 언급하며, "이분을 과연 공중파에 모실 수 있나? 싶었다. 우리는 토크 수위를 못 볼 거 같다고 했다. 그동안 너튜브를 통해서 재밌게 봤는데 지금 긴장된다"고 말했다.
이에 꽈추형은 "난 긴장 안 한다. 이 방송이 없어지든 아니든 내가 알바는 아니다"며 "내 소개든 간단히 하면 지금까지 만져본 꽈추가 만개 정도다. 여기서도 만져본 꽈추가 있을 것"이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기는 "오늘 리액션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다"며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비뇨의학과의 속설과 풍문에 대해 꽈추형은 "내가 들어도 재밌는 게 많다. 보통 관상을 보면 크기를 알 수 있다는 얘기를 하는데, '코가 크면 거기도 클거다'라는 얘길 한다. 연구 자료가 나오는데 코가 큰 사람들이 튼실하다고 나왔다. 데이터를 보면 코 길이가 길쭉하고 큰 사람들이 실제로 좋은 경향이 있더라"며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다고 했다. 
이승기는 "내가 동현이 형보다 (코 크기가) 나은 것 같다"고 주장했고, 도영은 "승기 형의 기세등등한 표정이 별로"라고 했다. 이승기는 "난 오늘 방송 여기까지 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얻을 거 다 얻었다"며 기뻐했다.
이승기는 '검지보다 약지 길이가 길면 크기가 크다'라는 속설에서도 압도적인 약지 길이를 자랑해 시선을 끌었다. 
방송 중간 도영은 "승기 형이 아까 코 크기 얘기하고 쉬는 시간에 화장실을 갔는데, 우연히 같이 갔다. 그런데 거기서 '뭐 아니구나'를 느꼈다"며 목격담을 고백했다.
이승기는 "벌써 도영이가 내 옆에 있길래 내가 가렸다. 도영이 기죽을까 봐"라며 당황했고, 도영은 "아까 의기양양 하셔서 살짝 궁금해 고개만 돌렸는데 그냥 안 보였다. 그래서 '아 아니구나' 싶었다"고 털어놔 주변을 폭소케 했다.
막내 도영의 목격담 폭로에 양세형과 김동현은 물개 박수를 치면서 좋아했고, 말문이 막힌 이승기와 화면 조정으로 급하게 넘어가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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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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