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준호가 김지민과의 결혼을 원했다.
4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엄지윤이 스페셜 MC로 출격한 가운데 김준호가 ‘미우새’ 판권을 팔기 위해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참석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장훈은 “인기를 실감하냐”고 물었다. 이에 엄지윤은 “사실 잘 몰랐는데 이런 예능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올 때 실감을 하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 서장훈은 “최근 재석이 형님 전화가 와서 인기를 실감 했다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엄지윤은 “어느 날 유재석 선배님한테 전화가 오더라. 바로 받을 수 있었는데 5초 동안 망설였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전화를 받았는데 프로그램 같이 해줘서 고맙다고 연락이 와서 뭉클한 느낌이 들었다. 번호를 알고 있다는 게”라고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거기서 더 성공한 사람이 되려면 ‘유재석 씨 5분 후에 다시 전화 주세요’ 그걸 하면 된다”라며 농담을 건넸고, 엄지윤은 “다음에 해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계속해서 김준호는 부산국제페스티벌에 참석하기 5시간 전, 강재준을 만났다. 김준호는 “오늘 부산에서 전 세계 코미디 페스티벌 총 연맹을 만드는 날이다”라면서 “스위스, 남아공, 캐나다 등 7개국 코미디 정상들이 모였다. 그 중심에는 찰리킴이 있다”라고 뿌듯해 했다. 이어 그는 “‘미우새’ 판권을 팔 거다”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에 강재준은 “형이 뭔데 판권을 파냐. SBS CP도 아니고”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준호는 “‘미우새’ 반장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준호는 “지금 ‘런닝맨’ 이런 거는 중국으로 해외로 진출한 거 아냐. ‘미우새’ 해외에 기사 난 거 있냐”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SBS는 우리를 창피해 한 나머지 해외에 안 보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강재준은 “다른 회원들하고 협의가 된 거냐”라고 물었고 김준호는 “협의는 무슨 협의냐. 반장인데. 반장은 뭐냐. 회원들이 일임한 거다. 이게 해외에 팔리면 코리아 플레이보이 탁재훈. 전 세계 돌아다니면서 놀아도 된다. 김종국은 K-근육, 이상민은 K-거지로 알려져서 막 기부를 받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김준호는 “BTS가 우리나라의 위상을 알렸다. 노래, 드라마는 갔는데 예능, 코미디만 못 갔다. 그냥 반장으로 부족하다. 올해 반장 임기가 끝나면 또 나를 퇴출하려고 할 거다. 비즈니에 관여해서 이 사람들을 전 세계에 알리면 나는 지민이랑 결혼해도 여기 남을 수 있다. 이게 빅 피쳐”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김준호는 “‘미우새’ 안에 유부남 모임까지 만들고 쭉 가는 거다. 미운 유부남 새끼들 어떠냐. 미유새”라고 덧붙였다.
이에 강재준은 “제가 식장 알아보겠다. 결혼만 해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내가 최근에 선의의 거짓말을 해서 지민이가 민감하다. 몇 달 동안 똑바로 하는 지 안 하는 지 지켜보겠다고 했다”라며 씁쓸해 했다. 하지만 김준호는 “오늘 지민이 못 와서 술을 늦게까지 마실 수 있다”라며 환호했다. 강재준 역시 “은형이도 없다”며 반응했고 두 사람은 ‘미유새’의 만찬을 즐겼다.

이후 김준호는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 총회에서 ‘미우새’를 소개했다. 영상을 본 각국 대표들은 사진을 찍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주에 이어 무인도 생활을 하는 이상민, 임원희, 김종민, 최진혁 네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심심해 하던 네 사람은 탁재훈에게 동시에 연락해 먼저 답장 온 사람이 술을 마시는 게임을 진행했다. 제일 먼저 연락 온 건 김종민이었다. 김종민은 “재훈이 형 제발 먼저 연락 달라”고 보냈다. 이에 탁재훈은 “누구세요?”라고 답장을 보냈고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곧바로 탁재훈은 이상민에게 전화했다. 무인도에 있다는 말에 탁재훈은 “무인도에 술이 있냐. 술집 이름이 ‘무인도’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나 임원희는 연락이 오지 않았고 술 한 잔 마시지 못하는 짠내 나는 모습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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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