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준호가 김지민과의 결혼을 위해 ‘미우새’ 판권 팔기에 도전했다.
4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엄지윤이 스페셜 MC로 출격한 가운데 김준호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참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준호는 “ICFA라고 아시아의 중심 대한민국에서 세계 코미디 페스티벌 연맹을 만드는 나라 아니냐. 우리가 스위스, 벨기에, 캐나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7개국이 모였다. 우리가 최초의 개최국이 됐다. 코미디로 세계가 뭉친게 처음이다. 그 중에 찰리킴이 함께 하고 있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준호는 “‘미우새’ 프로그램 판권을 팔 거다. 미우새도 되야 한다”라고 밝혔고 강재준은 “근데 형님이 뭔데 ‘미우새’ 판권을 팔아요. SBS CP님도 아니고”라며 황당해 했다. 이에 김준호는 “SBS ‘미우새’ 반장이다. SBS는 우리를 창피해 한다. 창피한 나머지 해외에 안 보내고 있다. 내가 해야 한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자 강재준은 “다른 멤버들하고 협의가 됐냐” 물었다. 김준호는 “협의는 무슨 협의. 내가 반장인데 만약에 ‘미우새’가 팔리잖아. 코리아 플레이보이 누구야. 탁재훈. 전 세계 돌아다니면서 놀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K-근육 김종국은 할리우드 진출해서 영화 찍고 , 이상민은 K-거지로 상민이 형이 세계적인 거지가 돼서 갑자기 기부를 받는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 김준호는 “BTS가 우리나라의 위상을 알렸다. 노래, 드라마는 갔는데 예능, 코미디만 못 갔다. 그냥 반장으로 부족하다. 올해 반장 임기가 끝나면 또 나를 퇴출하려고 할 거다. 비즈니에 관여해서 이 사람들을 전 세계에 알리면 나는 지민이랑 결혼해도 여기 남을 수 있다. 이게 빅 피쳐”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김준호는 “‘미우새’ 안에 유부남 모임까지 만들고 쭉 가는 거다. 미운 유부남 새끼들 어떠냐. 미유새”라고 말했다.

‘미유새’로 하나가 된 강재준은 “제가 식장 알아보겠다. 결혼만 해라”라고 재촉했다. 이에 김준호는 “내가 최근에 선의의 거짓말을 해서 지민이가 민감하다. 몇 달 동안 똑바로 하는 지 안 하는 지 지켜보겠다고 했다”라며 씁쓸해 했다. 하지만 김준호는 “오늘 지민이 못 와서 술을 늦게까지 마실 수 있다”라며 환호했다. 강재준 역시 “은형이도 없다”며 반응했고 두 사람은 최후의 만찬을 즐겼다.
이후 두 사람은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 총회에 참석했다. 어색한 흐름 속 강재준은 “제 몸무게가 100kg”라고 밝힌 뒤 백 텀플링을 선보여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김준호는 각국 코미디 대표들에게 ‘미우새’를 소개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각국 대표들은 사진을 찍으며 “나중에 이 프로그램 해보고 싶다”고 말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계속해서 ‘미우새 골프 대표’로 나선 탁재훈과 김준호가 골프 대회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탁재훈, 김준호, 허경환은 골프 연습을 앞두고 쏟아지는 비에 당황했다. 이에 김준호는 “올림픽 준비하는데 비 온다고 안 하냐! ‘미우새’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라고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골프장에 도착한 세 사람. 계속되는 폭우 속 서로를 못미더워 하는 탁재훈과 김준호는 티격태격 다퉜다. 이에 허경환은 “상금을 생각하면 싸우면 안 된다”고 중재시켰다. 연습하는 동안 탁재훈과 김준호는 생각보다 실력을 발휘하자 서로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러자 허경환은 “오늘 운을 다 쓴 거 아니냐”며 초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대결 당일, 연예계 골프 실력자 이경규, 이정진과 맞붙게 된 탁재훈과 김준호는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행운이 따라주는 이경규와 이정진에 결국 탁재훈과 김준호는 패배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 이어 무인도로 떠난 이상민, 임원희, 김종민, 최진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민은 “휴대전화 알람이 가장 먼저 울리는 사람이 술을 마시자”며 게임을 제안했다. 임원희는 “나는 울릴 리가 없다. 거의 안 온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네 사람 모두 연락이 오질 않았고 이상민은 “탁재훈 형에게 동시에 연락해서 먼저 온 사람이 술을 마시자”라며 게임을 변경했다. 이에 김종민은 “재훈이 형 제발 먼저 연락 달라”고 메시지를 보내 비난을 받았다. 이때 최진혁의 알람이 울렸고 부동산의 문자 메시지로 첫 잔을 마셨다. 이후 탁재훈의 연락을 기다렸고 연락이 없자 이상민은 “재훈이 형 우리 아니면 갈 데가 없다. 일부러 안 좋아하는 척 한다”며 탁재훈이 튕긴다고 말했다.
그 순간 김종민의 휴대전화가 울렸고, 오매불망 기다리던 탁재훈이었다. 하지만 탁재훈은 “누구세요?”라고 답장을 보내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이에 김종민은 “오늘 처음 연락했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뒤이어 이상민에게 연락했다. 이상민은 바닷가 놀러왔다고 말했고 탁재훈은 “왜 그걸 나한테 말하냐”고 답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우리 무인도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탁재훈은 “무인도에 맥주가 있냐. 무인도 아니다. 술집 이름이 ‘무인도’인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임원희는 단 한 번의 연락도 오지 않아 술 한 잔도 마시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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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