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 시즌3'에서 조예영과 한정민 커플이 최종 매칭에 성공하며 올인 커플다운 행보를 보인 가운데, 예고편에선 대본의혹에 대해 언급해 벌써부터 궁금증을 안기고 있다.
4일 방송된 MBN, ENA 예능 ‘돌싱글즈 시즌3' 한정민과 조예영 커플이 그려졌다.
이날 야외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조예영은 갑자기 "우리 엄마랑 통화해보자"며 母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정민은 조예영母와 어색하게 인사를 나눴다 그러면서 "찾아뵀어야하는데 전화로 먼저 인사드린다, 조만간 찾아뵙겠습니다"라며 인사했고 조예영母는 "서로 알아가는 소중한 둘의 만남 응원하고 축복한다"며 응원했다.
한정민 역시 母와 함께 통화했다. 이번엔 조예영이 긴장한 모습. 조예영이 보낸 꽃을 받았다는 한정민母는 고맙다고 인사, 조예영도 반찬선물 잘 받았다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조예영은 "다음에 만나 인사드리겠다"고 했고 한정민母는 "기회되면 창원으로 인사해라"며 웃음지었다.
전화를 끊은 후 조예영은 "인상 너무 좋으시다"며 웃음지었다. 조예영은 母 반응에 대해 "집에가서 물어봐야하겠지만 나쁘게 생각하지 않으실 것 저와 같은 마음일 것 같다"고 했다. 한정민은 속도가 빠른 것이 조심스러운 듯 "최종선택 끝나고 어머니와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때, 한정민 친구들이 도착했다. 무려 친구 4명이나 도착했다. 친구들은 소개할 틈 없이 한정민 놀리게에 푹 빠진 모습. 급기야 서로만의 비밀공책까지 들킬 위험에 빠지자 이를 사수하기 바빴다. 친구들은 "기 다 빨린 것 같다 시작도 안 했는데"라고 하자 조예영은 "(정신줄) 잡고 있다, 싸우는 줄 알았다"며 웃음, 친구들은 "화기애애한 것"이라며 폭소하게 했다. 이어 조예영이 어색한 듯 한정민 옆에서 서성거리자 친구들도 장난으로 분위기를 풀었다.
친구들은 조예영에게 친구 한정민이 어떤지 물었다. 조예영이 "사람이 생각이 깊다"고 하자 친구들은 "띄엄띄엄 봤다"며 농담, 이어 "생긴거는 까불거려도 반전미가 있다"며 진국인 친구라 인증했다.
이어 벌써 최종선택이 다가온 얘기를 나눴다. 친구들도 너무 빠른 속도라 염려한 모습. 정곳을 찌르는 질문까지 서슴없이했다. 끝과 끝인 장거리를 걱정하는 모습. 공개연애까지 부담감이 없을지 묻자한정민은 "그런 생각 한 번도 안 해, (공개연애가) 더 안정적인 느낌"이라며 "조예영이 한정민 만나고 있는 걸 (온 국민이) 아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또 서로 남사친과 여사친을 이해하지 못하는 연애 가치관도 맞았다고. 친구들은 "정민이랑 얘기하다보면 너 진짜 까다로운 사람 있겠나 싶었는데 맞는 사람 신기하다"면서 " 정민이 이혼했을 때 놀랐다, '돌싱글즈' 봤는데 친구의 아픔에 함께 울었다 정민이도 이런 느낌이었구나 몰랐다"고 했다. 이어 아픔도 가벼워질 것이라 다독였다.
두 사람에게 결혼에 대해 물었다. 한정민은 결혼에 대해 확실히 대답하지 못하는 모습.그는 "경제적 여유 없이 해봐서 여유없이 하고 싶지 않아, 더 신중하다"며 "당장 '결혼하자' 이런 말 할 수 없다"며 추상적인 미래만 그려본다고 했다. 결혼하면 어디에 살지 묻자 조예영은 "너라면 믿고 내려간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친구들은 "친구들이 옆집에 산다 자주봐서 심심할 틈 없을 것"이라며 장난치느라 바빴다.
성공적인 집들이 후 조예영은 한정민의 친구들 반응을 물었다. 한정민은 "나이스하게 보니 고맙다"고 했고 조예영도 안심했고 그날 밤 두 사람은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먼저 정민은 조예영의 부모가 자신의 직업을 싫어할까 걱정했다. 이에 조예영은 "부모님이 바라는 건 성실한 사람"며 직업보다 성품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신의 일이 대단하다고 생각해 나이에 비해 정말 성실하고 생각이 깊다, 내가 (현장에서)봐서 안다"고 격려했다. 이에 정민은 "내 직업이 부족하다 느껴본 적 없는데.. "라며 주춤했다.
한정민도 자신의 아픔을 전했다. 한정민은 "그저 나는 내가 해주는거 다연하다고 생각 안 해지길, 난 그 당연함이 싫었다"고 하자 조예영은 "난 가정주부 하고 싶다, 뒷바라지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한정민은 "일하다 더러워진 옷을 보이기 싫다, 더려움은 내 치부라 불편해, 보여주기 싫다"고 하자, 조예영은 "그렇게 생각 안 하길 바란다 더러운 것도 사랑해야 사랑이다 내가 그런 생각을 안 들게 해주고 싶다"고 했다. 이에 한정민은 "아니야, 좀 참아봐라 그때 갔을 때 얘기해라"며 처음으로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섣불리 단언하고 싶지 않은 조심스러운 모습.

조예영은 "난 결혼할 나이 곧 마흔이다"며 재혼에 대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한정민은 "아직 마흔 아니다, 재혼에 대해 조심스럽다"며 제작진과 인터뷰에서도 "좀 더 만나봐야할 것 같아, 쉽게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재혼에 대해 속도가 다른 두 사람이었다.
마침내 최종선택만이 남았다. 조예영과 한정민이 마주했다. 서로에 대해 이 둘은 "후회없어? 만족해?"라며 대답, 이어 "행복했다"고 답했다. 특히 한정민이 갑자기 눈물 흘리자, 조예영은 "행복한 감정 느끼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울지말자"고 했다. 조금은 복잡해 보이는 두 사람이었다.
지금까지 직진 뿐이었던 이들의 최종선택을 공개, 조예영은 변함없이 한정민을 선택, "마음이 더 커졌다, 이런 사람이라면 재혼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며 "결혼 후 아내다운 모습을 아직 보여주지 않았다"며 더 큰 미래를 꿈꿨다.

늘 재혼에 신중했던 한정민은 성급한 선택에 또 다시 실패할까 두려운 모습. 하지만 그는 용기있게 조예영을 선택했다. 그는 "더 알아보고싶다, 좋은 모습만 보였다 현실적인 부분도 쉽제 잘 이해해 맞춰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제가 되게 많이 사랑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은 입맞춤으로 사랑을 확인했다.그렇게 시즌3 공식커플 1호를 탄생시킨 두 사람이었다.
이 가운데 방송말미,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할 것이라 했다. 특히 대본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할 예정. MC들은 유일한 커플매칭에 성공한 조예영과 한정민은 지금도 잘 만나고 있는지 질문했고 이들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져 예고편부터 쫄깃한 긴장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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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돌싱글즈 시즌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