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심진화가 먼저 세상을 떠난 고 김형은을 끝없이 그리워했다.
심진화는 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형은이 보고 가는 길”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천사 날개를 단 김형은의 생전 모습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든다.
2003년 SBS 공채 개그맨 7기로 데뷔해 그해 대상까지 따낸 김형은은 ‘웃찾사’를 대표하는 개그우먼으로 사랑 받았다. 2006년에는 심진화, 장경희와 함께 미녀삼총사를 결성해 가수로도 활동했다.
하지만 2006년 12월 17일, 미녀삼총사 스케줄을 소화하러 가던 이들은 강원도 평창군 영동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과속으로 인한 연쇄 추돌사고였는데 김형은은 목뼈 골절로 대수술을 받았다.
한 때 회복세를 보였지만 많은 이들의 바람을 뒤로 하고 2007년 1월 10일 세상을 떠났다. 당시 김형은의 나이 꽃다운 27살이었다. 심진화는 김형은을 15년째 잊지 않으며 기일이 아닌 날에도 진심을 다해 추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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