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가 연애할 때 자신의 경제관념에 대해 이야기했다.
5일에 방송된 KBS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두 개의 리콜식탁이 준비된 가운데 두 명의 리콜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두 번째 리콜녀 김새봄은 "친구를 만나러 대전에 갔는데 뿌리염색을 하러 미용실에 갔다. 근데 한 남자가 뒤에서 나를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SNS 아이디를 알려달라고 해서 알려주고 연인이 됐다"라고 말했다.
리콜녀는 헤어진 이유가 경제적인 부분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리콜녀는 "나는 없으면 없는대로 행복함을 추구하는 편인데 그 친구는 없으면 벌어서라도 행복을 충족시키자는 주의였다. 그런 부분이 상반됐다. 나보고 일을 해서 돈을 벌어서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그만큼 행동을 하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리콜녀는 "X가 7이고 내가 3 정도 부담을 했다. 전화를 하다가 데이트비용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는데 나는 여건이 좋지 않아서 그냥 커피 한 잔 사서 공원 가도 된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대전까지 왔는데 그럴 수 없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콜녀는 "X가 나는 한 번도 나보다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여자를 만난 적이 없다고 이야기하더라. 자존심이 상했다. 내가 그때 두려움 때문에 사회 생활을 하지 못했다"라며 "나도 내 처지를 아는데 그런 말을 했어야 했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X는 술에 취해 리콜녀에게 여러 번 전화를 걸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리는 "부모님끼리도 경제관념이 맞지 않아 많이 싸우셨다. 커플사이에서도 이런 게 차이면 좀 힘들다"라며 "나는 좀 펑펑 쓰는 스타일이다. 오래갔던 연인들 보면 좀 아끼라고 하고 못 쓰게 했던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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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