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차차차' 라이머가 질투했다.
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차차차'(이하 '차차차')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MC로 합류한 이은지가 담긴 가운데 라이머가 선생님과 레슨한 안현모를 질투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신동엽은 이은지에게 "부부의 세계를 지켜보니 어떠냐"고 물었다. 이은지는 "너무 혼돈스러웠다. 춤출 때는 알콩달콩 너무 보기 좋고 서로 사랑하시는데 이상한 포인트에서 화를 낸다"라 털어놨다.
이은지는 "또 이상한 포인트에서 울기도 하고. 갑자기 한강다리에서 춤추고. 라라랜드 됐다가 막장 드라마 됐다가 하니까 미치겠다"고 고백, 안현모는 이에 공감했다.
안현모는 이은지에게 "부부가 같이 춤추는 건 처음 보셨지만 동호회 가면 많이들 춤추다가 눈 맞아서 사귀지 않냐"고 물었다. 댄스스포츠 선수 출신인 이은지는 "정말 많다. 연인으로 많이 발전한다"고 인정, "저는 짝사랑으로만 끝났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배윤정은 아쉬워하며 "좀 더 들이대지"라 조언했고 이은지는 "확실히 매콤하시다. 의상처럼 맵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안현모는 거실에서 혼자 기둥을 잡고 탱고연습을 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안현모는 라이머에게 "이걸 잡고 연습하니까 딱이야. 오빠가 없으니까. 원래 옷걸리를 잡고 연습해봤는데 기둥이 오빠 너비다"라며 함께 하자는 시그널을 보냈지만 라이머는 눈치채지 못했다.
안현모는 이어 "오빠는 2주동안 연습 안했잖아"라 타박했고, 이에 라이머는 "머릿속에서 다 상상으로 하고 있지. 이미지 트레이닝이 되게 중요해"라 변명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라이머는 "저는 무슨 일을 할때도 항상 그렇다. 저는 수능 전날에도 너무 편하게 잠을 잔 사람이다. 춤도 제가 본격적으로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하다보면 잘할 거 같다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다"라며 자신만만한 태세를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안현모는 라이머에 언제 탱고 연습을 할 건지 물었다. 하지만 라이머는 선약이 있다며 스크린 골프를 치러 갔고, 안현모는 결국 혼자 탱고 연습을 하러 이동, 선생님과의 레슨에 만족했다.
라이머는 탱고 선생님의 모습에 "다정다감하시네. 나랑 있을 때와 목소리가 다르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고, 이에 배윤정이 "질투하시나보다"라 말하자 인정하지 않았다.
라이머는 "질투라기보단 안 좋은 기분이 난다 썩 기분 좋은 느낌은 아니다"라 말했다. 안현모는 "선생님이 잘 잡아주셔서 그렇다. 이렇게 하고 돌 때 1등석 타고 가는 느낌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안현모는 제작진 인터뷰에서도 "남편이랑 탱고를 출 때는 파도가 치는 바다에서 허우적거리면서 수영을 하는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튜브 위에 둥둥 떠 있는 느낌이었다"고 말했고, 심지어 기둥보다도 라이머를 더 의존할 수 없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안현모는 "기둥은 적어도 발을 차거나 무릎을 치지는 않는다"고 덧붙여 라이머와 안현모의 화합에 대해 보는 이들을 걱정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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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들의 차차차'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