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던 여자 아냐" 서경환, '호랑이선생' ♥배윤정에 서운 ('차차차') [어저께TV]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9.06 07: 06

'우리들의 차차차' 서경환이 배윤정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차차차'(이하 '차차차')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MC로 합류한 이은지가 담긴 가운데 서경환이 배윤정의 코치에 서운함을 느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신동엽은 이은지에게 "부부의 세계를 지켜보니 어떠냐"고 물었다. 이은지는 "너무 혼돈스럽다. 춤출 때는 알콩달콩 너무 보기 좋고 서로 사랑하시는데 이상한 포인트에서 화를 낸다"며 부부들의 감정기복에 공감하지 못했다. 

이은지는 "이상한 포인트에서 울기도 하고. 갑자기 한강다리에서 춤추고. 라라랜드 됐다가 막장 드라마 됐다가 하니까 미치겠다"고 고백, 출연진들은 "살아보면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우리들의 차차차' 방송화면
안현모는 이은지에게 "부부가 같이 춤추는 건 처음 보셨겠지만 동호회 가면 많이들 춤추다가 눈 맞아서 사귀지 않냐"고 물었다. 댄스스포츠 선수 출신인 이은지는 "정말 많다. 연인으로 많이 발전한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자신은 경험이 없다며 "저는 짝사랑으로만 끝났던 것 같다"고 대답했다. 배윤정은 아쉬워하며 "좀 더 들이대지"라 조언, 이은지는 "확실히 매콤하시다"며 놀랐다.
이후 안현모는 거실에서 혼자 기둥을 잡고 탱고연습을 했다. 안현모는 뒤늦게 잠에서 깬 라이머에게 "이걸 잡고 연습하니까 딱이야. 오빠가 없으니까. 원래 옷걸이를 잡고 연습해봤는데 기둥이 딱 좋다"며 함께 연습하자는 시그널을 보냈다.
그러나 라이머는 눈치채지 못했고, 참지 못한 안현모는 "오빠는 2주동안 연습 안했잖아. 연습화가 새 거야"라며 타박했다. 이에 라이머는 "머릿속에서 다 상상으로 하고 있지. 이미지 트레이닝이 되게 중요해"라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우리들의 차차차' 방송화면
이어 라이머는 "저는 무슨 일을 할때도 항상 그렇다. 저는 수능 전날에도 너무 편하게 잠을 잔 사람이다. 춤도 제가 본격적으로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하다보면 잘할 거 같다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다"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라이머가 믿는 것은 남자 출연자들 중 자신이 '넘버원'의 댄스실력을 가졌다는 것. 안현모는 한숨을 내쉬며 언제 탱고연습을 함게 갈 건지 물었다. 하지만 라이머는 MC그리, 쇼리와 선약이 있다며 자리를 피했다.
하는 수 없이 안현모는 혼자 탱고연습을 하러 댄스아카데미를 찾았다. 안현모는 탱고 선생님의 리드에 몸을 맡긴 채 높은 수업 만족도를 드러냈다. 
라이머는 그 모습을 보며 "다정다감하시네. 나랑 있을 때와 목소리가 다르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배윤정이 "질투하시나보다"라 지적하자 라이머는 이를 부정하며 "질투라기보단 안 좋은 기분이 난다 썩 기분 좋은 느낌은 아니다"라 구차하게 덧붙였다.
'우리들의 차차차' 방송화면
안현모는 "남편이랑 탱고를 출 때는 파도가 치는 바다에서 허우적거리면서 수영을 하는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튜브 위에 둥둥 떠 있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배윤정, 서경환 부부의 집에는 댄스스포츠 의상이 도착했다. 서경환은 "내가 이 옷을 잘 소화할 수 있을까"라며 의상의 과감함에 겁을 먹은 모습을 보였다.
서경환이 옷을 입자 배윤정은 "운동 좀 해. 젊은 양반이"라고 타박해 웃음을 안겼다. 서경환은 "지금은 근육이 빠져서 그렇다. 운동할 때는 어느 팀을 가도 내가 제일 가슴이 컸다"고 해명해 신동엽으로 하여금 놀림을 받았다.
반면 배윤정은 "이런 옷을 입을 기회가 거의 없는데 두려움 반? 살도 많이 찌고 그런 옷을 안 입은지 오래돼서. 묘하기도 하고 기분이 좋고 그랬다"라며 설렘 아래 연습복을 입고 나왔고, 서경환은 "예쁘고 섹시한데 귀여워"라며 눈을 떼지 못했다.
'우리들의 차차차' 방송화면
둘은 박지우의 스튜디오로 향했다. 박지우는 생각보다 심각한 서경환의 몸치에 "뭐하는 거야 지금"이라며 등짝 스매싱을 하는 등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배윤정은 "이렇게 해서 뭘 만들 수 있나? 그런 의심이 살짝 들었다"라며 걱정, 그럼에도 박지우는 배윤정에게 "댄스스포츠는 매너다. 말투를 바꿔라"고 경고했다.
서경환은 "연습을 시작하고 나서 연습생이 된 것 같다. 배윤정을 보면 내가 알던 여자가 아니다"라고 토로, 안쓰러움을 안겼다. 그런가하면 친구들을 만난 트루디는 용기를 내 이대은에게 이리로 오라고 연락했다.
'우리들의 차차차' 방송화면
하지만 이대은은 "안돼, 못 가. 집에서 만나"라며 친구들과의 만남을 피했다. 트루디는 "연애 초반 때도 안 왔어"라며 "늘 있던 일이어서 근데 오늘은 좀 와주길 바라긴했다"라고 서운해했다.
이후 이대은은 깜짝 놀래킬 겸 트루디를 찾아왔고 여기에서 트루디의 오래된 서운함을 들었다. 이대은과 트루디는 집에 돌아와 집안일 전담표를 만들어 지키지 않을 시 상대의 계좌로 벌금 10만원을 보내기로 약속했다. 
트루디는 "그후 이대은이 자기 날이 아니어도 집안일을 돕는다"며 감사함의 절을 보였다. 그러자 안현모는 "아니 왜 프로그램은 같이 시작했는데 누구는 바뀌고 누구는 안 바뀌냐"며 라이머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우리들의 차차차' 방송화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