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의 아들 그리가 연애할 때 경제 관념에 대해 이야기했다.
5일에 방송된 KBS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경제적인 부분의 가치관이 맞지 않아 이별을 선택했던 리콜녀와 X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새로운 리콜 식탁이 공개됐자. 리콜 식탁은 2층, 3층으로 나뉘어 두 커플이 각자 다른 공간에서 X를 만나는 것. 양세형은 "리콜녀, 리콜남끼리 서로 의지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첫 번째 리콜녀 권여울과 두 번째 리콜녀 김새봄은 "우리가 같은 처지"라며 서로를 위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리콜녀는 X와 경제적 가치관이 달라서 이별을 선택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모습을 본 그리는 "예전에 부모님끼리도 경제관념이 맞지 않아 많이 싸우셨다. 커플사이에서도 이런 게 차이가 있으면 좀 힘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는 "나는 연애할 때 좀 펑펑 쓰는 스타일이다. 오래 갔던 전 여자친구들을 보면 좀 아끼라고 하고 못 쓰게 했던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두 번째 리콜녀 권새봄의 X는 리콜 식탁에 등장하지 않았다. X는 "헤어지고 세 네 번 정도 술 마시고 전화해서 이런 저런 얘길 많이 했는데 잘 안되더라. 잘 안 잡혔다. 그때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당시 X는 리콜녀와 헤어진 후 다시 만나고 싶었지만 당시 리콜녀는 이를 원치 않았다고 말했다.
X는 "가치관이 달랐다"라며 "한 명만 노력을 하는 게 아니라 둘이 노력하면 현실이 많이 좋아질 수 있는데 그렇지 않았다. 내 입장에서 좀 답답했다. 이 관계가 유지되면 서로 병 들 것 같았다. 그러다보니까 마음이 조금씩 식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리콜녀는 현재 일을 하고 있고 여유로워진 모습을 X에게 보여주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게 됐다.

결국 X는 "다시 만날 정도로 마음이 남아 있지 않은 것 같다"라며 리콜 식탁에 등장하지 않았고 리콜녀 권새봄은 홀로 앉아 술잔을 채우며 홀로 추억의 음식을 먹었다.
리콜녀는 "네가 날 언제 잡았냐. 네 마음 얘기한 적도 없으면서 맨날 나한테만 묻고 대답도 안 했으면서"라고 원망 섞인 투정을 혼잣말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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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