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송민경이 인간관계로 인해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송민경은 최근 유튜브 채널 '심야신당'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들려줬다.
"사람과 조화를 이루고 사는게 힘들지 않았냐”라며 과거 더 씨야 멤버들과의 관계는 어땠냐란 질문에 “지금은 다 풀었는데 당시에는 어리다 보니까..안그래도 며칠전 울면서 전화왔다. 정말 언니 미안헸다고. 그렇게 마음이 훈훈해지는 시간이 있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어릴 때 일들이고 방송에서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속된 말로 이 업계에 양아치가 많다는 말도 하지않나. 계속 엮일 때도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인간관계가 힘들었다고 하는데 가장 힘들었을 때는?"이란 질문에는 "연예계 공백기가 있다. 사실은 '연에인 못하겠다 절대 안하겠다' 했었다. 인간관계가 사실 너무 힘들었다"라며 "내가 꾹꾹 참았다. 어릴 때부터 너무 좋아하는 일을 하니 견딜 수 있어, 했는데 다 때려치고 싶더라. 그만뒀다"라고 연예계를 잠시 떠났던 당시도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 때도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결혼설 오보가 났다"라며 "정말 사랑했으니 결혼을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이것저것 겹치다 보니 바로 정정하지 못했다. 연예계 생활 안할건데 어떻게든 기억되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결혼설 오보에도 휘말렸었다고 말했다.

송민경은 또 "극단적인 생각도 했었다"라면서 "심리치료를 배웠다. 어딜가도 치료가 안됐는데 정신 차리고보니 한양대학교 병원에서 치료사로 일하고 있더라. 그러면서 정신적 건강을 되찾고 단단해졌다"라고 심리치료를 배우면서 정신 건강을 되찾았다고도 전했다.
한편 송민경은 4인조 걸그룹 더 씨야 메인 보컬 출신으로 앨범 활동을 비롯해 OST 가창, 뮤지컬 배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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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심야신당'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