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개봉을 확정한 오세연 감독의 대담하고 사랑스러운 데뷔작 '성덕'([영제: Fanatic | 제작: 해랑사 | 배급ㆍ제공: 오드(AUD) | 감독/각본/촬영/편집: 오세연)이 흑역사에 지친 덕후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핫 데뷔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더한다.
'성덕'은 10대 시절을 바쳤지만 스타에서 범죄자로 추락한 오빠! 좋아해서 행복했고 좋아해서 고통받는 실패한 덕후들을 찾아 나선 X성덕의 덕심 덕질기를 담은 작품.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프리미어 첫 공개 이후 광주여성영화제, 부산독립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인천인권영화제, 마리끌레르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와 제25회 우디네극동영화제에 초청돼 매진 행렬을 기록한 화제의 다큐멘터리다. 개봉 전부터 영화 팬들을 물론 덕후들의 열렬한 공감과 입소문을 얻으며 개봉 요청이 쇄도한 작품이다.
공개하는 핫 데뷔 트레일러는 1999년생 오세연 감독이 연출은 물론 각본, 촬영, 편집, 출연까지 참여한 '성덕'의 화려한 데뷔를 알리는 감각적인 영상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중학교 시절 슈퍼스타 XXX의 팬으로 팬싸인회는 물론 방송 출연까지 하며 찬란한 성덕의 시절을 보낸 오세연 감독. “나는 성덕이었다 그때 나는 미쳤었다”라고 고백하는 오세연 감독의 모습은 “어느 날 OPPA가 범죄자가 되었다 다시는 누군가의 팬이 되지 않을 것이다”라는 문구와 이어지며 웃픈 X성덕의 현재를 공감하게 한다.
이어지는 오세연 감독과 인터뷰어들의 열광과 분노를 넘나드는 모습 역시 “좋아해서 행복했고 좋아해서 고통받는 X성덕의 덕심 덕질기”라는 문구와 더해져 하루 아침에 최애를 잃은 팬들의 망연자실한 심정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누군가를 마음껏 덕질하기 어려운 시대, 흑역사에 지친 덕후들의 마음을 위로할 날카롭고 사랑스러운 영화란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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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성덕'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