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 유재석X이광수X유리, ‘존버’로 전세계 흥행 노린다..보증된 케미[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09.06 12: 08

방송인 유재석과 이광수 그리고 유리가 만났다.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되는 ‘더존’은 신선한 재미와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세 사람이 과연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6일 오전 11시 진행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이하 더존) 제작발표회에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 조효진 PD, 김동진 PD이 참석했다. ‘더존’은 인류를 위협하는 재난 속 탈출구 없는 8개의 미래 재난 시뮬레이션 존에서 펼쳐지는 인류대표 3인방의 상상 초월 생존기를 그려낸 리얼 버라이어티다.
‘더존’은 세 사람의 출연자가 4시간 동안 버티는 것이다. 유재석은 “촬영 시간이 4시간이라고 할 지라도 쉬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풀타임으로 한다. 제작진이 호락호락하게 버티게 만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더존’은 평범한 사람들이 버티는 예능이다. 조효진 PD는 “코로나 상황이 심각할 때 기획을 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 남는 자가 강하다는 문구를 봤다. 일상이 버티는 것의 연속이다. 이 세 사람이 인류의 대표다. 기본 인류보다 조금 부족한 세 사람을 인류 대표로 설정했다. 시청자도 버티는 과정에서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김동진 PD 역시 “살아가는 것 역시 버티기의 연속이다. 버티기는 힘들고 지치는 것이 생각이 나지만 예능을 접목해서 즐겁게 풀어내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광수는 4시간의 녹화 시간을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광수는 “버티는 콘셉트가 신선했다. 제작진이 4시간만에 녹화가 끝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좋아하는 제작진과 유재석과 유리와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출연 이유를 말했다. 유리 역시 “방탈출 게임을 좋아한다. 스케일이 커지고 버라이어티하고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매력적이다. 유재석과 이광수의 케미를 직관할 수 있다. 새로운 인물로서 신선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기획 단계부터 함께 했다. 유재석은 “다른 프로그램에서 탈출을 많이 했었지만 다른 것은 없을까 대화를 많이 나눴다. 탈출이 아닌 상황은 어떨까라고 해서 제작진이 구체화 했다. 이야기 중에 나온 키워드를 가지고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구현했다. 저와 대화를 나누는 와중에 나온 키워드를 통해 만든 프로그램이라 출연 안할 수가 없었다”라고 했다.
‘더 존’ 측은 다양한 상황에서 미션을 하는 세 사람의 모습을 공개했다. 2022년 1월 1일부터 촬영을 이어왔다. 세 사람은 물과 바이러스 등 다양한 장애물을 맞이하게 된다. 유재석은 “추울 때 촬영을 해서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 상황들을 모르고 들어가기 때문에 많이 놀랐다”라고 털어놨다.
‘더 존’은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이 되면 오는 8일 3개의 에피소드가 공개 된다. 조 PD는 “거리두기를 콘셉트로 했다. 그 회차를 세 사람의 출연자들이 가장 힘들어했다”라고 말했다. 김 PD는 “많은 사람들이 버티는 이유 중 하나인 돈을 가지고도 버텼다. 세 사람의 본능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출연자와 제작진이 뽑은 가장 고생한 멤버는 유리였다. 이광수는 “유리가 엄마처럼 저희들을 잘 챙겨줬다. 유리가 있어서 버틸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유재석은 인간적인 본능이 나온 사람으로 지목 됐다. 조 PD는 “오랫동안 유재석과 일을 많이 했다. 예고편에도 나왔지만 카메라를 보면서 욕을 하는 것이 느껴졌다”라고 고백했다. 유재석은 “간간히 촬영 중에 욕을 한다. 저는 변함이 없는데, 편집이 됐을 뿐이고 여기서는 편집이 안 됐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유리는 가장 예능감이 상승한 멤버로 뽑혔다. 유리는 “몰입할 수 밖에 없어서 예능감이 아니라 본능적으로 튀어 나온다. 평소에는 이성이 있다. 극한의 상황이다 보니까 제어하기가 쉽지 않았다”라고 진심을 털어놨다. 유재석은 “이광수가 물론 맞을만 했다. 유리가 이광수의 뒷통수를 때리는 모습을 보고 놀랐지만 녹아 드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흐뭇했다”라고 칭찬했다.
이광수는 ‘런닝맨’ 이후 유재석과 다시 예능에서 만났다. 이광수는 “’런닝맨’ 이후에도 자주 만나고 잘 챙겨주고 같은 곳에서 운동을 한다. 그래서 오랜만에 뭔가를 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라고 했다. 유재석은 “‘런닝맨’ 이후에 광수와 재회를 하게 됐지만 함께 하면서 말하지 않아도 통한다. 예능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잘 맞는다”라고 언급했다. 유리는 “놀리려고 이 프로그램을 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두 사람의 끈끈한 정이 녹화하면서 느껴져서 저도 훈훈했다. 두 사람이 비등하게 유약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더존’은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글로벌 공개 된다. 김동진 PD는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한국 컨텐츠 중 최초로 전세계에 함께 공개 되는 것이 영광이었다. 처음으로 하는 컨텐츠이기 때문에 물심양면으로 도와줬다”라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조효진 PD와 유재석, 이광수와 꾸준히 함께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 조 PD는 “유재석이 항상 우리가 같이 할 거면 새로운 것을 하자고 이야기 한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가 나온 것이기 때문에 유재석이 당연히 같이 해야한다. 많은 사람이 출연하는 것이 아니라 소수정예가 출연하기 때문에 가장 호흡이 잘 맞는 사람이 필요했다. 이광수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유재석이 유리를 추천했다. 그런 경우가 흔치 않다. 유재석이 잠재된 예능감이 엄청나다고 했다. 그래서 세 분의 조합이라면 극한 상황에서 유쾌하고 재미있게 버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섭외 이유를 전했다.
세 사람은 ‘더존’에서 손목시계를 다 같이 누르면 포기가 된다. 유재석은 “광수와 저는 많이 눌렀지만 유리 때문에 못나간 경우가 많았다. 손목에 찬 시계가 위안이 됐다. 8개의 에피소드를 다 버텨내지는 못한다. 둘이 버티지 못하는 상황이 있었다”라고 진솔하게 고백했다. 이광수 역시 “유재석과 둘이 했다면 8개 전부를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유리는 “리얼하게 두 사람이 버튼을 너무 자주 눌렀다”라며 “내가 아니면 끝나겠다라는 두 사람의 유약한 모습이 있었다. 비슷한 두 사람이 서로 챙기는 모습을 보고 정신을 차려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언급했다.
유재석은 유리를 추천했다. 유재석은 “남은 한 자리를 두고 제작진이 고민을 했다. 저에게도 전화가 와서 출연해달라고 부탁했다. 저는 유리와 프로그램에서 만날 때마다 10년동안 예능을 하자고 이야기했다. 그동안 유리가 바빠서 하지 못했다. 유리가 떠올라서 추천을 했다. 첫 회의 유리와 마지막 회의 유리는 다르다. 그 이상의 것을 보여줬다. 녹화를 하다가 우리가 편해졌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라고 전했다.
유재석은 ‘더존’이 세계적인 컨텐츠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유재석은 “’오징어게임’ 등 많은 컨텐츠가 사랑을 받았다. 아직 많은 분이 생각할 정도로 엄청난 작품을 하지 못했다. ‘더존’이 부족하더라도 노력을 해서 그런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라고 당부했다. 유리는 “즐겁고 유쾌하게 찍었다. 추석 때 가족들과 보셨으면 좋겠다”라고 마무리 했다.
  
 ‘더 존’은 오는 8일 오후 4시에 공개된다./pps2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